내부자적 시각으로 본 한국사회의 계급갈등
Class Conflict in Korea: An Insider’s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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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질적 접근을 통해 오늘날 한국 계급갈등의 내면을 파악해보려는 것이다. 즉, 내부자적 시각(insider’s view)에 의거해 현존 계급갈등의 내재적 특성과 함의를 도출해보고자 한다. 자료는 국민대통합위원회가 <한국형 사회갈등 실태진단 2차 연구>를 위해 2015도에 전국 성인 남녀 1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IDI/FGI 조사 결과를 활용하였다. 내부자적 시각에서 본 한국사회의 계급 상황은 격차, 경쟁, 불신, 불만, 불안, 좌절, 갈등과 같은 어휘들로 진술되어온 외부자적 관점에 의한 진단보다 훨씬 우려스러운 상태임이 드러났다. 단절, 사투, 적의, 원한, 강박, 포기 및 정죄와 같은 감지적 개념(sensitizing concepts)들로 묘사할 수 있는 주관적 계급 상황은 오늘날 한국사회의 계급적 삶이 극한적 생존투쟁의 장임을 시사한다. 아울러 부정적 감정이 격화되고 있고, 갈등의 표적도 날로 구체화되어가는 경향도 포착되었다. 질적 분석을 통해 추출한 일련의 개념에 준거해 오늘날 한국사회의 계급현실을 한마디로 응축한다면, 불공정한 경쟁으로 인한 열패감으로 대중적 울분이 팽배해가는 고위험 상황으로 규정할 수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subjective aspect of class conflict of Korean society from an insider’s view depending on FGI and IDI. It is based on the data from「Report of the Second Study of Social Conflict in Korea」 conducted by Presidential Committee for National Cohesion in 2015. According to the past research, class relationship between upper and lower echelons in Korea has been represented by such terminologies as gap, competition, distrust, discontent, anxiety, frustration that lead to social conflict. However, seen from the insider’s perspective, the situation turns out to be much worse than it appears to be. The subjective or intersubjective inner world of class conflict, characterized by a those sensitizing concepts including disconnection, battle, hostility, resentment, obsession, give-up and condemnation, implies that whole society is a grand contested terrain of extreme struggle for existence. In addition, due to high social injustice and social distrust, class antipathy tends to be growing to the point that inter-class communications or collaborations are hardly feasible. To sum up the current class-landscape in light of the findings of this qualitative approach, Korean society is shifting toward the state of high risk being saturated with massive social inferiority coupled with a mixed feeling of anger and desp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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