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麗時代 ‘煌丕昌天’銘 銅鏡 考察
Study on ‘HwangBiChangCheon’ Bronze Mirrors of Goryeo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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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창천(煌丕昌天)’ 4자가 양각으로 새겨진 동경은 ‘밝게 빛나는 창성한 하늘’을 뜻하며, 중국,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 다수 발견되는 동경이다. 현재 한국에는 많은 수의 ‘황비창천’명 동경이 남아 있으며, 이는 고려시대에 국내로 유입되어 성행·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황비창천’명 동경에 대한 연구는 형태와 문양 그리고 소장처 소개를 시작으로, 이후 송, 금대 동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동경에 대해 미술사적 방법론으로 접근하여 편년고찰을 시도하였다. 그리고 최근 연구에서는 문양구성을 불교적 측면에서 파악하고자 하는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지금까지 ‘황비창천’명 동경 연구는 ‘항해문’ 문양분석에 중점을 두어 다각적 분석이 다소 미흡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한·중 양국의 ‘황비창천’명 동경을 비교하여, 이 동경에 표현된 문양 중 명문이 주된 소재임을 밝혔다. 또한 고려시대 제작된 원형 동경은 팔능형 동경 문양과 상이한 양상을 보이는데, 이는 새로운 문양의 도입, 명문의 문양화 등 ‘황비창천’명 동경이 고려화 되어갔음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황비창천’명 동경은 중국에서 유입된 동경류 중 하나로 그 제작시기에 대해서는 대부분 12~14세기로 설명한다. 이는 동경에 관한 기록이 없고, 동경이라는 소재의 특성상 전세품이 많다는 점에서 제작시기를 명확히 밝히기 어렵다. 이에 대해 ‘황비창천’명 동경과 함께 출토된 동전의 제작시기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동경의 제작시기를 유추하였다. 고려시대 ‘황비창천’명 동경은 가장 많은 수량이 현존하는 동경이나, 이에 대한 연구는 아직 기초적인 단계이다. 이런 면에서 볼 때, 본 연구는 중국과 한국의 ‘황비창천’명 동경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고려동경의 독자성을 밝히는데 의의를 두고자 한다.
Abstract
Bronze mirrors decorated in relief with ‘HwangBiChangCheon’ which mean especially bright sky were widely found in east Asia such as China, Korea and Japan. It is estimated to be introduced and manufactured in Goryeo period and there still remain a lot of ‘HwangBiChangCheon’ bronze mirrors in Korea. Study of ‘HwangBiChangCheon’ bronze mirrors in Korea has started focused on its shape, design and holding location. As people pays attention to bronze mirrors of Song & Jin dynasties, people tried the Chronological study by using the methodologies of Art. To understand its patterns, recent study proposes various opinions such as approaching with a viewpoint of Buddhism. The study on ‘HwangBiChangCheon’ bronze mirrors emphasized on the interpretation of sailing patterns and inscription until now. On this account, the analysis on various ‘Hwang BiChangCheon’ bronze mirrors were not enough yet. With the concentration upon sailing patterns, some people think that ‘HwangBiChang Cheon’ bronze mirrors are related with the sea. But after careful consideration in this study, by classifying ‘HwangBiChangCheon' bronze mirrors according to its shape(octagon, round), it has proved that inscription was the main materials of bronze mirrors. Based on different appearance between round shaped bronze mirrors manufactured in Korea era and octagon shaped bronze mirrors from China, we can think that ‘Hwang BiChangCheon’ bronze mirrors became localized through introduction of new patterns and well-designed inscriptions. ‘HwangBiChangCheon’ bronze mirror is one type of bronze mirrors which introduced from China. Its production date is not sure because of non-existence of detailed documents and a lot of Artefacts using(傳世品) but it is to be estimated to be manufactured in 12~14 century. Although there remain a lot of ‘HwangBiChangCheon’ bronze mirrors which manufactured in Goryeo period, the study on this mirrors are still at early stage. In this point, this study will have significance for identifying unique characteristic of bronze mirrors of Goryeo period through analyzing ‘HwangBiChangCheon’ bronze mirrors of Korea and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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