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문화권 관방유적 조사‧연구의 성과와 향후 과제
Achievements and Future Challenges of Research on Military Ruins in the Jungwon Cultural Heritage Z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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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중원문화권내 관방유적의 연구 성과를 가지고 우리나라 고대 축성사의 발전 단계를 시론적으로 再論해 보았다. 주지되듯이 중원문화권은 다른 문화권들과 달리 행정적 개념에서 출발하였으며 공간적 범위는 바다와 접하지 않은 내륙의 문화권이며 그 시간적 범위는 通時的이라는 특징을 가지게 되었다. 이 내륙문화권은 통일신라시대 신문왕대의 9주 5소경 중 5주 3소경을 공간적 범위로 한다. 그리고 시간적 범위는 ‘中原’이라는 명칭에서도 보듯이, 백제의 薍長城(또는 託長城, 未乙省), 고구려의 國原城, 신라의 國原小京, 통일신라의 中原京 등을 포함하고 있다. 그 중심 시기 역시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를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중원문화권의 코어(core)는 충주가 된다. 우리나라 축성사에 있어 조사 및 연구의 토대는 중원지역에서 마련되었으며 새로운 발굴 자료의 증가에 따라 다시 중원지역에서 새로운 견해를 제기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우리나라 고대 국가의 발전 단계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더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러한 고대 국가의 형성과 발전의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부여할 수 있다. 이에 덧붙여 관방유적을 통한 중원문화권역의 범위 설정 및 구체화의 가능성도 언급해 보았다. 그리고 향후 중원지역 관방유적의 연구 방향에 대해서 몇 가지 정리하였다. 먼저 원론적인 측면에서 성곽의 조영 원리에 충실한 축조공정을 파악해야 할 것이며 삼국시대 축성술의 격차를 발굴 자료의 재검토와 새로운 사례와의 비교 분석을 통해 계보적인 정리, 5~6세기 성곽의 발전 과정 및 고대 경관 복원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이외 관방체계와 교통로의 관계, 조사방법론의 과학적인 접근, 관방유적 중심의 중원학 연구자의 인물사 및 학사적 정리의 중요성도 부각시켜 보았다. 앞으로 중원문화권의 특성과 정체성을 도출할 수 있는 보다 정치한 조사 및 연구의 활성화를 기대해 본다.
Abstract
This article provides a review of the developmental stages of fortress construction in ancient Korea, based on research conducted on military sites in the Jungwon Cultural Heritage Zone. As noted, the Jungwon Cultural Heritage Zone, unlike other cultures, originated from an administrative concept, and its spatial scope is inland, not contacting the sea. Its temporal scope was characterized as diachronic. The spatial scope of this inland culture comprises three regional capital cities in five provinces out of the nine provinces and five regional capitals of the times of King Shinmun during the Unified Silla period. The temporal scope includes Wanjangseong Fortress (a.k.a Takjang-seong Fortress or Mieulseong Fortress) of Baekje, Gookwonseong Fortress in Goguryeo, Gookwon-sogyeong regional capital in Silla, and Jungwon-gyeong regional capital in Unified Silla. It is reasonable to consider that the high time of Jungwon Culture ranged from the Three Kingdoms period to the Unified Silla period. The core of the Jungwon Cultural Heritage Zone is definitely Chungju. The foundation of investigation and research in the fortress construction history of Korea was provided from Jungwon region. Along with the increase of new excavations, new views can be raised in Jungwon region as well. This is all the more important because it is tied to the development of the ancient kingdoms of Korea.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is that it provides a basis for a new understanding of the formation and development of such ancient kingdoms. In addition, this paper has discussed the possibility of scoping and specifying the Jungwon cultural region through the military ruins, and has summarized several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on the military ruins in the Jungwon region. First, this paper identifies the construction process that is faithful to the principles of fortress construction in principle. Then, it genealogically organizes the gaps in the construction techniques of the Three Kingdoms period through a review of excavation data and comparative analysis with new cases found. It also raises the need for investigating the development process of the 5th and 6th century fortresses and the restoration of ancient landscapes. In addition, it highlighted the importance of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military system and transportation routes, the scientific approach to research methodology, and the person history and academic summary by Jungwon researchers who have focused on military ruins. In the future, it is hoped that more political investigations and research will be revitalized to derive the characteristics and identity of Jungwon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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