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동청소년 소설에 나타난 ‘다문화’ 갈등과 그 해결 양상 연구
A Study on the Conflicts and Solving Process in Multicultural Situation of Korean Novels for Children and Teena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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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의 목적은 한국 아동청소년 소설을 대상으로 ‘다문화’ 갈등과 그 해결 양상을 밝히는 것이다. 다문화 갈등 중 가장 문제시되는 것은 ‘누런 피부, 하얀 가면’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인종주의적 타자화였다. 한국사회의 인종주의적 순혈주의가 집약된 어휘인 ‘튀기’, ‘잡종’은 단지 다문화가정의 아동청소년에 대한 가학적 호명에 그치지 않고 더러움, 재수 없음 등의 함의까지 구체화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두 번째, ‘너희 나라로 가라’라는 말로 대표되는 민족적, 종교적, 국가적 차원의 앵똘레랑스 또한 다문화 갈등의 한 핵심이었다. 아동청소년의 세계에도 적대적 민족감정, 종교적 편견과 차별이 성행하는 것은 물론, 출입국관리소의 과잉단속과 추방은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을 인권의 사각지대로 내몰고 있었다. 세 번째, 브로커 비용으로 인한 빚, 산업재해, 체불임금, 불법체류 등 이주노동자들이 부닥치는 보편적 곤경은 아동청소년 소설에서도 주요한 갈등의 지점으로 그려지는데, 이주노동자들의 일상적 굴욕과 불안은 그들의 돌봄과 양육을 필요로 하는 아동청소년에게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블루시아의 가위바위보>처럼 60~70년대 노동자 송출국이었던 우리나라의 과거를 기억함으로써 현재 노동자 유입국인 우리나라에 성숙한 인권의식을 주문하는 작품도 있다. 마지막으로, 다문화가정의 ‘엄마’들은 대부분 여성 하위주체로서 다중적 타자성을 담지하고 있었다. 그들은 인종적, 계급적 타자인 동시에 가부장제 사회의 젠더적 타자였다. 개중에는 멀쩡한 한국 여자가 가난한 나라 출신의 까만 피부를 가진 이주노동자와 결혼했다는 이유로 한국 자본주의 가부장제 사회의 모욕과 멸시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상황이 나오는 ≪외로운 지미≫ 같은 작품도 있다. 아동청소년이 겪는 다문화 갈등의 해결을 위해 작가들은, 부모, 스승, 종교지도자, 선한 이웃, 친구 등 주변인물을 조력자로 활용하곤 했다. 물론 주인공 본인의 재치로 갈등을 해결하거나 갈등이 심화 혹은 폭발한 채로 끝나버리는 경우도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define what are the multicultural conflicts like and how they solve them in Korean novels for children and teenagers. As a result, It was revealed that the most problematic one of the various multicultural conflicts is otherization based on racism, which can be expressed as ‘yellow skin, white mask’. It is because persons under age are considerably brainwashed by racism combinated with lookism. Secondly, ethnic/religious/national intolerance is turn out to be an essential problem, which is represented as the words “go away to your country” in those novels. And then the third priority is the difficulties such as debt derived from broker charge, industrial accident, overdue wage, illegal residence that most of migrant workers suffer from because their daily situation being nervous and humiliated should affect minors who need their nurturing and attending. Lastly, the ‘mothers’ of multicultural families are found to have multiple otherness as female subaltern. They are the others of race, class, gender in this patriarchic capitalist Korean society. The writers are likely to use parents, teachers, religious leaders, good neighbors, friends as facilitators to solve the conflicts in multicultural situation. And of course there are some stories where protagonists solve the troubles with their own tact or the problems are just deepened or burst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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