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전후’ 김내성 스파이-탐정 서사의 연속과 비연속 -<태풍>과 ≪청춘극장≫을 중심으로-
Continuity and Non-continuity in Kim Nae Seong’s Spy-Detective Narrative ‘Before and After the Liberation’ -Centering on <Taepung> and ≪Cheongchun Geuk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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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김내성은 1940년대 전반기(식민지기)와 후반기(탈식민지기)에 대략 6년여의 시차를 두고<태풍>과 ≪청춘극장≫이라는 대립되는 세계관과 주체성이 투사된 두 편의 장편을 발표했다. 진주만 공습 이후의 이른바 ‘緖戰의 승리’의 열기 속에서 창작된 <태풍>은 스파이-탐정의 대중서사를 통해 조선을 ‘대동아’의 새로운 제국적 주체로 기입하려는 욕망을 투사하고 있는 소설이다. 이에 비해 해방 이후의 첫 장편인≪청춘극장≫은 식민지 말기를 배경으로 하는 연애 서사를 통해 민족적 주체성을 구성하고 있는 소설이다. 기존의 연구에서 이 두 소설은 추리와 연애로 대별되는 김내성의 전기와 후기 작품 세계를 각각 대표하며 그 단절적인 측면이 주목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태풍>의 서사구조와 인물 설정 등을 ≪청춘극장≫이 어떻게 연속/변형시키며 식민지기의 제국적 주체성을 새로운 민족적 주체성으로 재구성하였는가라는 연속의 지점과 함께, 식민지의 기억을 재현하는 기억의 정치학을 통해 과거와 단절하고 새로운 기원의 정체성을 구축해 가는 단절적 맥락을 아울러 검토함으로써 1940년대 대중서사가 지니는 연속/비연속의 입체적인 양상을 분석하였다. 이러한 면모가 1950년대의 대중서사인 <붉은 나비>에까지 이어지면서 식민지를 재현하는 하나의 유형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규명하고자 했다.
Abstract
Kim Nae-seong released two novels, which were projected the world view and subjectivity of being opposed titled <Taepung(typhoon)>and ≪Cheongchun Geukjang(sorrowful youth)≫, with time difference of approximately 6 years in the first half of the year(colonial period) and the second half of the year(post-colonial period) in the 1940s. <Taepung>, which was created in the middle of the heat in the so-called ‘victory of Seojeon(beginning of war)’ following the Attack on Pearl Harbor, is a novel of projecting a desire for recording Joseon as the new imperial subject of ‘Greater East Asia,’ through popular narrative of spy-detective. Compared to this, ≪Cheongchun Geukjang≫, which is the first novel after the liberation, is a novel of forming ethnic subjectivity through romance narrative of having the end of colony as background. In the existing research, these two novels were noted its separate aspect while each stands for Kim Nae-seong’s former term and latter term of being classified roughly into mystery and romance. This study analyzed dimensional aspect in continuity/non-continuity that the popular narrative has in the 1940s, by examining together the disconnecting context, which separates from the past and proceeds with building identity in new origin, through the politics of memory, which revives the memory of colony, along with the point of continuity as saying how ≪Cheongchun Geukjang≫reconstructed imperial subjectivity in colonial period as new ethnic subjectivity while continuing and changing the narrative structure and the character setting of <Taepung>. The aim was to closely examine that this aspect is positioning as one type of reviving colony while reaching up <Red Butterfly>, which is popular narrative in the 195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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