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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만식의 창작기법 연구-플롯의 대응형태를 중심으로-

The Techniques of Composition In Chae M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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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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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채만식 문학에 나타난 플롯의 대응형태(parallelism)에 대한 연구다. 시에서 대구가 기초적 표현기법인 것과 마찬가지로 소설에서는 처음과 끝의 대응형태가 의미생성의 중심적 역할을 한다. 채만식은 알레고리, 풍자, 패러디 등의 특수기법을 도입하는 한편으로 문학의 기본적 관행인 플롯의 대응형태를 적극적으로 계발했다. 일제 강점의 현실적 질곡을 극복하는 한 방편이 특수기법의 도입이었다면 대응형태의 계발은 독자의 이해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방편이다. 채만식은 <레디메이드 인생>과 <명일>같은 단편소설에서 처음으로 대응형태를 시험했다. 그 대응형태는 유사한 것의 반복, 대조의 효과를 주안점에 두고 있다. 장편소설의 대응형태는 여성 수난의 모티프와 연계된 것으로서 ≪탁류≫, ≪여인전기≫에 잘 나타나 있다. 채만식은 기존의 반복적, 대조적 대응형태를 사용하면서도 첫 장면에 종심을 부여함으로써 정태적인 대비를 넘어서 현실의 동태를 포착하는 방법을 고안하였다. 채만식은 산문형식에서도 이 대응형태를 이용해 표면의 이야기를 심층에서 전복시켰다. 플롯의 대응형태가 가장 원숙한 방식으로 나타나 있는 작품은 해방기 소설이다. <민족의 죄인>은 첫 장면의 의미를 마지막 장면의 구조를 통해 파악할 수 있게끔 대응형태를 발견술적 기법으로 이용한 종합적 누적적 대응형태이다. 이에 비해서 <소년은 자란다>는 대응을 이루는 각 장면에 종심을 부여함으로써 처음과 끝이 긴밀한 연관관계 속에서 현실의 운동을 심층적으로 포착할 수 있게 하는 점층적 대응형태이다. 이상과 같이 채만식은 대응형태의 가능한 방식을 최대한 이용하여 작품의 의미를 명확하게 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Chae Man-Sik’s literature to grasp the techniques of parallelism. For that purpose I concentrated on analyzing types of parallelism appeared in his novels and essays according to primarily time base. In literature parallelism is a state of correspondence between the first scene and the last scene. There must be an end relating back to the beginning in all narratives. It seems to be the basic aesthetic principle of narrative structure. For the early Chae Man-Sik developed this technique in short stories at first. 「A ready-made life」and 「Tomorrow」has used the techniques of synonymous parallelism and antithetical parallelism. The former enforced the first scene by repeating the story implied the irony. The latter compared two scenes. Therefor the last scene denies or contrast the first scene. 『A muddy stream』complicated the antithetical parallelism and the motif of an woman’s passion. So this novel express the wholeness of colonial capitalist exploitation. 『Biography of a fighting woman』 has use the techniques of twofold parallelism. The most educated parallelism appeared in 「A sinner of nation」. This work use the last scene to discover the meaning of the first scene. It is a synthetic parallelism. 「Boy is growing」 show the technique of climatic parallelism. Chae Man-Sik exploit the technique of parallelism to clarify the meaning of his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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