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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의 세대론과 안수길 소설 속 예외상태의 주체 - <백야>를 중심으로 -

4.19 Generation Theory and Subject of Exceptional State in Ahn Su-gil’s Novel - Focusing on <White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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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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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백야>를 비롯한 1960년대 안수길 소설 속 4.19 서사의 특징과 의미를 밝혀보려 한다. 1960년대 지식인과 대학생에게 4.19는 부정적인 기성세대에 대한 의로운 신세대의 저항으로 정립된다. 이와 달리 <백야>에서 강조되는 것은 세대간 충돌이나 갈등이 아니다. <백야>에서 4.19는 일제강점기로부터 이어진 예외상태 속 다양한 세대의 동질화한 체험으로, 주권 권력의 폭력에 의한 정치적 시민권의 박탈과 벌거벗은 생명의 경험으로 서사화한다. <백야> 속 다양한 인물들은 월남 전재민으로서 유사가족관계를 구성하며 서로가 서로를 돌보고 연대한다. 특히 기성세대와 신세대를 연계하는 30대 지식인의 이력을 통해 <백야>는 4.19를 해방기와 한국전쟁기 주권 권력의 통치성에 저항해 온 청년운동의 연장선상에서 의미매김한다. 이러한 관점은 <백야> 뿐 아니라 1960년대 안수길의 4.19 서사 전반에 나타나는 것으로서, 한국근현대사의 예외상태 속 벌거벗은 생명의 연대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미명>이나 <꿰매입은 양복바지>, <타목> 등에서 4.19는 아버지-일제강점기-이북(또는 만주)의 기억과 아들-1960년-서울의 동질감으로 환기된다. 4.19와 근현대 한국사회의 현실을 서사화하는 1960년대 안수길의 단편소설들에서 부자 세대는 갈등하기보다 공통의 기억을 공유하거나 연대하는 존재로 나타난다고 하겠다.

Abstract

This paper attempts to reveal the characteristics and meaning of the 4.19 narrative in Ahn, su-gil’s novels in the 1960s, including <White Night>. For intellectuals and college students in the 1960s, 4.19 was established as a just new generation’s resistance to the negative old generation. Conversely, what is emphasized in <White Night> is not intergenerational clashes or conflicts. In <White Night>, 4.19 is the experience of homogenization of various generations in the state of exception from the Japanese colonial era, and is narrated with the deprivation of political citizenship due to the violence of sovereign power and the experience of naked life. The various characters in <White Night> form a family-like relationship as defectors from North Korea, caring for and solidarity with each other. In particular, through the history of 30s intellectual linking the old and new generations, <White Night> places 4.19 as an extension of the youth movement that has resisted the sovereignty during the liberation and Korean War. This perspective, which appears not only in <White Night>, but also in Ansu-gil’s 4.19 narrative in the 1960s, explores the possibility of the solidarity of naked life in the exceptional state of modern Korean history. In <Nameless>, <Sewn Suit Pants>, and <Tamok>, 4.19 is evoked by the memory of the father -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 North Korea (or Manchuria) and the homogeneity of the son - 1960 – Seoul. In Ahn, Su-gil’s short stories of the 1960s, which narrates the reality of 4.19 and modern Korean society, the father-son generation appears to be in solidarity or sharing common memories rather than conflic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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