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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주의의 성공과 실패 : 자유주의적 공동체

The Success or Failure of Pluralism : Liberal Co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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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2011년 다원주의에 대한 실패 규정 후 다원주의를 가능하게 하는 근거들에 대한 논쟁이 다시금 불붙고 있다. 지금까지 다원주의를 가능하게 했던 이론적 근거들인 자유주의적 원칙이 사회통합을 약화시켰다는 반성에 기인한다. 개인의 자유와 권리에 근거한 자유주의적 원칙과 그로부터 발생한 다원주의는 자유주의의 보편적 원칙과 관용의 가치에 의해 유지될 수 있었다. 그러나 다양한 인종과 문화의 차이를 고려하지 못한 자유주의는 오늘날 공동체주의에 의해 비판받고 있다. 세계화 속에서 분열과 갈등이 첨예해지는 오늘날 자유주의적 원칙과 관용은 사회통합과 안정의 위기를 불러올 뿐이다. 이런 문제의식에 기반해 자유주의적 원칙의 비판을 통해 새로운 사회구성 원리를 모색하는 공동체주의는 하나의 반성점이 될 수 있다. 그들에 따르면 공동체 구성원들이 수행하는 상이한 가치관들의 상호인정투쟁이 공동체의 문화를 형성하며 자신의 자아실현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는 오늘날 우리가 거부할 수 없는 다원주의 사회를 건강하게 하기 위한 하나의 이론적 모형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논자는 다원주의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공동체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차이에 대한 인정과 성공적 인정투쟁을 위한 규범을 모색한다. 관용뿐만 아니라 ‘우정’을 통해 이루어지는 인정의 정치학은 다원주의와 다문화주의를 가능하게 하는 규범적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 이 공동체주의적 윤리학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사회통합의 과정을 하나의 문화의 우위에 기반한 소수의 억압으로서의 통합이 아니라 소수와 다수의 정당한 인정투쟁에 기반한 사회통합의 과정으로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This paper is concerned with issues of ‘pluralism’ and ‘multiculturalism. The purpose of paper is also to explore the resources available to communitarism to meet challenge of pluralism. Liberalism has traditionally offered itself as the best solution to the challenge of pluralism. Communitarians criticize idea of Liberalism, the liberal ideal of the person as free and equal, the liberal culture of choice based on individual autonomy, liberal individualism, the priority of the right over the good, and liberal neutrality, because of the crisis of multiculturalism. Taylor has elaborated ’politics of recognition’ in terms of the cultural-linguistic and liberal-communitarian frameworks. As a result, it is the argument of this paper that a politics of recognition might be a more realistic alternative as a political strategy for plur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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