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서양철학 수용과 일본형 오리엔탈리즘 문제
The Reception of Western Philosophy and the Problems of Japanese Orientalism in 1930’s
2
조회
0
다운로드
7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이 논문에서는 경성제대 철학과를 졸업한 지식인 신남철과 박종홍이 서양철학수용기라고 할 수 있는 1930년대에 일본형 오리엔탈리즘에 대해 어떤 문제의식을가지고 있었으며, 이에 맞서 어떤 담론 또는 대항담론을 전개했으며, 그들의 한계는 무엇이었는지 살펴보고자 했다. 신남철은 마르크스주의의 역사과학의 방법을 연구 방법론으로 삼은 조선학의 재출발을 제안하는 가운데, 조선의 특수성을 강조하는 조선 민간학자들의 특수사관과 일제 관학자들의 조선특수사정 이데올로기를 비판했다. 여기서 나는 신남철이 일본 국학의 반동적 국수주의에 대한 비판과 마르크스주의 역사과학의 방법에 입각하여 일본형 오리엔탈리즘에 대한 대항담론을 전개하였음을 살펴보았다. 또 제국주의 국가 근대 일본은 동양과 서양을 구별하는 역오리엔탈리즘, 아시아를 이중화하여 우등한 일본과 열등한 다른 아시아로 구별한 일본형 오리엔탈리즘을 창안하여 제국주의적 침략전쟁을 정당화하였는데, 이 점에 대한 신남철의 비판적 담론 방식을 고찰하였다. 또 신남철은, 아시아적 정체성론에빠짐으로써 제국주의 국가 일본의 오리엔탈리즘적 시선을 공유했던 강좌파 마르크스주의자 히라노 요시타로의 문헌을 참고하긴 했지만 맹목적으로 추수하지는 않았음을 살펴보았다. 하지만 신남철은 일제 말기 ‘아시아적 정체성론’을 받아들이게 되는데, 이와 관련해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함을 논의했다. 또 백남운의 보편사관을 공식주의라고 비판하고 민족문화의 특수성을 중시한 박종홍은, 마르크스주의적 보편사관을 견지함으로써 일본형 오리엔탈리즘의 민족차별이데올로기에 대항하고자 했던 백남운의 의도를 읽어내지 못한 한계를 가지고 있었음을 살펴보았다.
Abstract
This paper investigates with what recognition and attitude Sin Nam- cheol, Park Jong-Hong counteracted against Japanese Orientalism in 1930’s of ‘Western Philosophy - Reception’. Sin Nam-cheol proposed the restart of “Korean Studies” by Historical Methodology of Marxism. He criticized the chauvinism, idealistic prejudices and distortions of Chosun’s scholars and scholars kept by the japanese government who overstressed the uniqueness of Chosun. Also, his writings showed and criticized the Japanese Counter-Orientalism which is a style of thought based upon an ontological and epistemological distinction made between the Orient and the Occident, a Japanese style for dominating, restructuring, and having authority over the Orient. But Sin Nam-cheol accommodated himself to “Asian Staganation” which Japanese Orientalism produced. Furthermore, this paper pointed out a problem of Park Jong-Hong who criticized Baek Namun’s Universal Law Conception of History.
참고문헌 (46)
- Etienne Balibar, "Etienne Balibar and Immanuel Wallerstein, Race. Nation, Class: Ambiguous Identities" (1991), Verso
- 오언 밀러, "Marxism and East Asian History: from Eurocentrism and Nationalism to Marxist Universalism", 마르크스주의 연구, 7(2), pp.202~238 (2010), 사회과학연구원
- 강상중, "내셔널리즘" (2004), 이산
- 강상중, "오리엔탈리즘을 넘어서" (1997), 이산
- 강해수, "근대 조선의 ‘세계사’ 경험과 역사철학자00 -‘교토학파(京都學派)’의 논의와 관련하여-", 일본문화연구, (18), pp.7~26 (2006), 동아시아일본학회
- 고마고메 다케시, "식민지제국 일본의 문화통합 : 조선․대만․만주․중국점령지에서의 식민지 교육" (2008), 역사비평사
- 고성애, "박종홍 철학의 형성과정 연구 -경성제국대학 입학 이전을 중심으로-", 철학사상, (48), pp.31~55 (2013), 철학사상연구소
- 고야스 노부쿠니, "동아 대동아 동아시아 - 근대 일본의 오리엔탈리즘" (2005), 역사비평사
- 김옥희, "일본의 天皇制와 國學思想일본의 天皇制와 國學思想,", 敎養敎育硏究所論文集, (4) (1999)
- 미타니 가쓰미, "アジア的生産樣式論" (1937), 育生社
- 박광현, "경성제국대학 안의 ‘동양사학’ -학문제도・문화사적 측면에서-", 한국사상과 문화, 31(31), pp.283~313 (2005), 한국사상문화학회
- 박종홍, "조선문화의 유산과 그 전승의 방법 (동아일보 1935년 1월 5일)" (1982), 형설출판사
- 방기중, "한국근현대사상사연구" (1992), 역사비평사
- 백남운, "彙編" (1991), 이론과실천
- 백남운, "조선사회경제사" (2004), 동문선
- 백영서, "‘東洋史學’의 誕生과 衰退-동아시아에서의 學術制度의 傳播와 變形-", 韓國史學史學報, (11), pp.165~192 (2005), 한국사학사학회
- 사미르 아민, "유럽중심주의" (2000), 세종출판사
- 손정수, "신남철․박치우의 사상과 그 해석에 작용하는 경성제국대학이라는 장", 한국학연구, 14 (2005)
- 송찬섭, "한국의 역사가와 역사학-하" (1994), 창작과비평사
- 스테판 다나카, "일본 동양학의 구조" (2004), 문학과지성사
- 김재현, "역사철학" (2010), 이제이북스
- 신남철, "신남철 문장선집 ⅠⅡ" (2013), 성균관대학교출판부
- 쓰루미 순스케, "전향 : 쓰루미 순스케의 전시기 일본정신사 강의 1931-1945" (2005), 논형
- 안드레 군더 프랑크, "리오리엔트" (2003), 이산
- 야마무로 신이찌, "여럿이며 하나인 아시아" (2003), 창비
- 에드워드 사이드, "오리엔탈리즘" (1999), 교보문고
- 위상복, "불화 그리고 불온한 시대의 철학 : 박치우의 삶과 철학사상" (2012), 길
- 김보현, "근대를 다시 읽는다 1권" (2006), 역사비평사
- 이병수, "1930년대 서양철학 수용에 나타난 철학1세대의 철학함의 특징과 이론적 영향", 시대와 철학, 17(3), pp.81~112 (2006), 한국철학사상연구회
- 이상호, "백남운의 보편사관과 조선학- 문화사적 맥락의 역설을 중심으로", 민족문화연구, 52(52), pp.69~109 (2010), 민족문화연구원
- 이승휘, "1930년대 일본에서의 아시아적 생산양식논쟁", 論集, 12 (1988), 서울대 동양사학과
- 이준식, "백남운의 사회사 인식", 사회와 역사, 40 (1993), 한국사회사학회
- 인문사 편집부, "아시아-태평양전쟁과 조선" (2011), 제이앤씨
- 임형택, "20세기 동아시아의 ‘국학’-동아시아적 시야를 열기 위한 반성", 창작과비평, (여름)통권 : 124 (2004)
- 장세윤, "日帝의 京城帝國大學설립과 운영", 한국독립운동사연구, 6 (1992)
- 장신, "경성제국대학 사학과의 자장(磁場)", 역사문제연구, 15(2), pp.45~83 (2011), 역사문제연구소
- 잭 스나이더, "제국의 신화" (1996), 서울프레스
- 정선이, "경성제국대학 연구" (2002), 문음사
- 조동걸, "식민사학의 성립과정과 근대사 서술", 역사교육논집, 13 (1990), 역사교육학회
- 칼 맑스, "임노동과 자본" (2004), 박종철 출판사
- 하니 고로, "轉形期の歷史學" (1929), 鐵塔書院
- 홍순권, "1930-40년대 한국 역사학계의 ‘보편성과 특수성’에 관한 인식 :白南雲의 일원론적 보편적 역사인식과 그에 대한 비판을 중심으로", 인문과학연구, (3) (1997)
- 홍순권, "1930년대 한국의 맑스주의 역사학과 아시아적 생산양식 논쟁", 東亞論叢, 31(1) (1994)
- 홍영두, "한국 근현대 윤리사상" (2008), 현실과과학
- 후쿠다 도쿠조오, "福澤諭吉選集 第7卷" (1882), 岩波書店
- 히라노 요시타로, "唯物論硏究" (1934), 大星社書院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