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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로빈슨 표류기』번역 양상과 계몽의식의 자계 -근대로부터 일제강점기까지를 중심으로-

Translation aspects and magnetic field of the Enlightenment Consciousness of the Robinson Crusoe - Focusing on the period from modern era to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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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논문은 근대로부터 일제강점기까지 한국에서의 『로빈슨 표류기』 번역 양상과 작품 속에 내재된 계몽의식의 특성을 고찰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1719년 시리즈로 출간된 다니엘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는 그 당시 스코틀랜드의 셀커크 표류담을 기초로 한 모험소설로 유럽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널리 읽힌 작품이었다. 1850년대 이후 동아시아에서도 이 작품이 일본, 중국, 한국 등지에서 번역되어 널리 읽혔는데, 한국의 경우 『그리스도신문』, 『유몽천자』 권3에 크루소가 흑인을 구조한 장면이 소개된 이후 1939년 이석훈의 ‘로빈손 표류기’까지 8종의 번역본이 존재한다. 이 연구에서는 근대 동북아에서의 『로빈슨 크루소』 번역 및 유통 상황을 기반으로, 한국어 번역본이 갖는 특징을 규명하고, 한국어 번역 양상 및 번역 의도에 따른 계몽의식의 반영 정도를 고찰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다수의 번역본은 번역 시기와 번역 목적에 따라 번역한 부분과 장면, 문체상에서 큰 차이를 보였으며, 번역자의 계몽 의도에 따라 원작에 없는 근대 지식이 포함되거나 전교 목적에서 종교적인 내용이 강조되는 번역이 이루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특징은 근대 이후 한국의 번역문학 발전 과정에서 나타나는 중요한 현상 가운데 하나로 풀이된다.

Abstract

This thesis aims to examine the translation aspects of the Robinson Crusoe in Korea from the modern era to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and the characteristics of the enlightenment consciousness inherent in the work. Daniel Defoe's the Robinson Crusoe, published as a series in 1719, was an adventure novel based on the story of Selkirk in Scotland at that time, and was widely read not only in Europe but also around the world. Since the 1850s, this work has also been translated and read widely in Japan, China, and Korea in East Asia. In the case of Korea, since the scene of Crusoe rescuing a black man was introduced in the GRISEUDOSINMUN(newspaper) and the YUMONGCHEONJA(textbook published by J.S.Gale), there are eight translations up to Seok-Hoon Lee's 'Robinson's Drifting' in 1939. In this study, based on the translation and distribution situation of the Robinson Crusoe in modern Northeast Asia, the characteristics of the Korean translation were identified, and the degree of reflection of enlightenment consciousness according to the Korean translation pattern and translation intention was investigated. As a result, many of the translations showed great differences in the parts, scenes, and style of the translation depending on the time of translation and the purpose of the translation. Such a characteristic is interpreted as one of the important phenomena in the development of Korean translation literature since modern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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