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인의 기억으로써의 글쓰기 -후기 소설을 중심으로
Writing as Seo Jung-In’s Memory -Focusing on Later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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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연구 목적: 본 연구는 서정인의 후기 자전소설을 중심으로 작가의 음성으로 진술한 경험을 누구에 의해 어떤 방식으로 재현하는가를 살핀 것이다. 연구 방법: 작품집 서문과 수필, 작가연보에서 확인되는 생애사를 검토하여 자전소설로서의 근거를 바탕으로 경험서사의 재현양상을 조명하였다. 연구 내용: 서정인의 후기 소설은 첫째, 대리자아를 내세워 작가의 생애와 경험을 추체험하고 자기성찰을 도모하는 양상이다. 둘째, 14연대 반란사건을 재현한 전란서사는 사실언어를 복사하여 언술을 반복하는 형상인데, 이는 작가의 치유적 글쓰기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셋째, 동남아와 유럽 등으로 서사공간을 확장하면서 철저한 현장답사와 고증을 바탕에 둔 것은 서정인 리얼리즘 의식의 표상이라고 할 것이다. 결론 및 제언: 서정인의 후기소설은 경험서사와 사실언어의 경계를 허문 자전소설이 중심을 이룬다. 수필을 통해서 서사가 작가의 경험 사건인 것을 굳이 밝힌 것은 사실을 통해서 진실을 강화하려는 실천적 의지이며 문학의식의 결정체로 볼 수 있다. 본 연구를 바탕으로 후속연구에서는 작가가 초・중기에 발표한 경험서사의 문체적 특징을 조명하는 문제로 확대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by whom and in how to reproduce the experience of stating the author’s voice, focusing on Seo Jeong-in’s later autobiographical novels. As for the research method, the life history confirmed in the preface, essay, and author’s annual report was reviewed, and illuminate the reproduction aspect of the narrative of experience based on the evidence as an autobiographical novel. The research contents are summarized as follows. In Seo Jeong-in’s later novels, first, the surrogate self re-experiences the author’s life and experiences and promotes self-reflection. Second, the narrative of the war that reproduces the rebellion of the 14th Regiment is a form of copying the real language and repeating the words, which seems to have nothing to do with the author’s healing writing. Third, it is the representation of Seo Jeong-in’ realism consciousness based on thorough field trips and historical evidence while expanding the narrative space to Southeast Asia and Europe. As a result of the study, Seo Jung-in’s later novels are centered on autobiographical novels that break the boundaries between the narrative of experience and factual languages. The fact that the narrative is an event of the writer’s experience through the essay is a practical will to strengthen the truth through facts, and it can be seen as a crystallization of literary consciousness. Based on this study, follow-up research will need to expand to the issue of illuminating the stylistic characteristics of the author’s narrative of experience published in the early and mid-te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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