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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균 시의 프레임과 심리적 피정

A Study on the Inner Pain and Psychological Retreat in Kim Kwang-kyun's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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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그동안 김광균의 시에 대한 논의는 모더니즘과 연관된 연구가 주를 이루었다. 김광균은 모더니즘의 기법을 확장한 시인으로 인식되었다. 최근 들어 김광균의 시를 조형성이나 회화성과 연관시킨 연구가 진행되었다. 그러나 그러한 연구도 김광균 의 시의 독특한 환상과 시적 서술을 해석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김광균의 시에는 심층적인 내면 심리가 서술되어 있으며, 심리적 고통을 달래는 피난처 역할을 하는 시적 장치가 숨겨져 있다. 이 논문은 김광균의 시가 그와 다른 독자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논의를 진행했다. 김광균의 시의 프레임은 심리적 위안을 주는 공간으로, 상실된 대상에 대한 그리움이 표현되어 있다. 또한, 꿈이나 환상으로 이루어진 풍경을 의도적인 형식으로 재현하여 실재와의 경계를 분명히 하고 있다. 상실된 대상과 동일한 공간에서 함께 존재하고 싶은 소망을 재현하는 일에는 개인의 역사와 서사가 녹아 있으며, 사진 한 장의 묘사로는 부족하다. 환상의 풍경이 연결된 프레임은 공간의 재현에 있어서 독자적인 형태를 띠고 있다. 다른 시들과 구분되는 김광균의 시의 독특한 환상성은 실재와 구분 짓는 프레임에 의한 것이다. 김광균의 시는 꿈이나 환상을 직접적으로 묘사한 시들과 달리 실재를 비실재화하여 환상의 이차적 정교화가 분명히 드러난다. 시에 묘사된 풍경에 의도적인 정교화 작업이 개입되어 있음을 분명히 드러내는 형태이다. 표상화된 꿈의 내용을 정리하는 이차적 정교화는 작품의 잠재된 내용을 은폐하는 위장술이자 또 다른 은유 방식이다. 김광균의 다른 시들에 대한 해석은 다음 연구로 미룬다.

Abstract

Until now, there have been many studies on Kim Kwang-gyun's poetry related to modernism. Kim Kwang-gyun was known as a poet who expanded the technique of modernism. Recently, there has been a study on the technique of poetry related to art such as painting of Kim Kwang-gyun's poetry. This study judged that Kim Kwang-gyun's poetry has a personality different from other poems, and discussed it. Kim Kwang-gyun's poetry has fantasy and it is because of the frame that distinguishes it from reality. Unlike poems that directly depict dreams or fantasies, frames have clear boundaries. It was created as a secondary elaboration. It indicates that the work is unrealistic. Secondary elaboration, which organizes the contents of dreams, which are mainly represented, is a camouflage that conceals the potential contents of the work. The frame of Kim Kwang-gyun's poetry is a space that gives psychological comfort. It expresses the longing for the lost object. The sensuous part of Kim Kwang-gyun's poetry extends beyond painting to music. Unresolved wishes or metaphors appear to depict symbolic landscapes. Kim Kwang-gyun's poetry frame intentionally reproduces scenery made of dreams or fantasies. It is a unique technique that other poems have never done. I will interpret Kim Kwang-gyun's other poems next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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