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음악 연구 성과 분석
A Study of North Korea music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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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북한 음악 연구는 1970년대 후반부터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 시기는 제1기는 1948년 남북한 단독정부 수립 이후부터 1988년 10월 27일 월 ․ 납북음악인들의 해금 조치까지, 제2기는 1988년 10월 27일 월 ․ 납북 음악인들의 해금 조치 이후 2000년 첫 남북정상회담까지, 제3기는 2000년첫 남북정상회담 이후 현재까지로 구분했다. 제1기는 1948년부터지만 분단으로 인한 냉전의 영향으로 북한연구 자체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1978년이 되어서야 북한 음악 연구가확인된다. 이후 민주화와 함께 진행된 월 ․ 납북 음악인들의 해금 조치 이후 제2기가 출발하면서 민간의 자율적 연구가 시작되었다. 따라서 제2기부터가 북한 음악 연구의 실질적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제2기부터는북한 음악에 대한 소개와 해설이 주를 이뤘다. 제3기부터는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학계와 함께 북한 음악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구가 본격화되었다. 이 시기부터 민간과 정부 영역으로 연구가확대되었고 연구 주제와 내용이 다양화되고 심화되어 학술 논문이 다수발표되었다. 분야별 연구 성과를 보면 전 기간에 걸쳐 북한에서 말하는 민족음악, 주체음악을 북한 정치사상의 관계와 연결해서 설명하고 있는 북한 음악론글이 많이 보인다. 다음으로 전통음악 분야의 연구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근래 들어서 북한 음악에 관한 주제와 내용이 심화·확대되면서 개별 작품 분석이 등장하고 있다. 개별 작품에 대한 분석이 진행된다는 것은 북한 음악 연구가 본격화되었음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북한 음악 연구가 앞으로 진행되었으면 하는 방향과 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개별 작품의 분석이 음악학의 관점에서 더욱 심화되어야 한다. 둘째, 북한 음악 연구가 북한 음악 자체의 연구에만 머물지 않고 남한의음악상황에 어떤 의미를 주고 있으며 어떻게 받아들이고 비판해야 할지에 대한 연구로 나아가야 한다. 이러한 연구는 단지 남한음악 연구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민족음악’, ‘통일음악’을 준비하는 과정이 될 것이기때문에 더욱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Abstract
Studies on North Korean music started around the late 1970s and have continued since. The history of North Korean music research may be divided into three distinct periods. The beginning of the first period coincides with the North and South each establishing separate governments in 1948 to when the South Korean government lifted the ban on distributing or listening of South Korean defector and abducted musicians in October 27, 1988. The second period is from the lifting of the ban to the first Inter-Korean Summit in 2000, and lastly, the third period continuing into the present day. Despite 1948 being the start of the first period, research on North Korea was nearly non-existent due to the division that drew the Korean peninsula into a bitter cold war. It was not until 1978 that studies on North Korean music began to appear. Heavy bans on musical works of South Korean defectors and abductees were lifted in 1988, following Korea’s democratization. This marks the start of the second period, where the public was allowed to conduct independent studies on North Korea, in other words, the true beginning of North Korean music research. Studies mainly focused on introducing or providing commentary on North Korean music. Since the third period, after the 2000Inter-Korean Summit, interest from both the public and academia greatly increased, prompting full-fledged research efforts on North Korean music. During this time, there has been an influx of academic papers being published, and the scope of research was widened to include governmental and nongovernmental fields, with diverse and in-depth research topics being explored. Analysis of past research on North Korean music categorized by topic revealed that throughout the history of research on North Korea’s music, the largest bodies of work were on North Korean musicology explaining Minjok Eumak (music of the people) and Juche Eumak (Juche music) in relation to North Korea’s political idea. The second most-studied area was on North Korea’s traditional music. Recently,analyses of individual musical pieces are starting to appear as research on North Korean music expands and advances. In-depth analyses of music pieces indicate the growing interest surrounding research on North Korean music. In conclusion, research on North Korea’s music should focus on two main aspects to produce meaningful research outcomes. First of all,in-depth musicological analysis of individual music pieces should be pursued. Secondly, the studies should move beyond simply understanding North Korea’s music, but should be considered in conjunction with South Korea’s music scene, examining its implications and how South Koreans should critique North Korean music within the context of South Korea’s music scene. These research are significant in that its value transcends South Korea’s music scene as a crucial process in preparing South Korea for a new Minjok Eumak and Unification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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