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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시대, 통치 공간의 형성과 그 전략들: 수령제 국가와 사회주의 문명국의 혼종화

The Formation of Governing Space and Strategies in the Kim Jong-un Era: Hybridization of the Supreme Leader System and Socialist Civil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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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통치 권력이 자신의 정치적 욕망을 위해 적극적으로 강력한 권력을 선점한정치 집단이라면 인민대중은 자신의 안전하고 풍요로운 일상을 위해 집단의 힘을 모의하고 탐색하는 정치집단이라는 점에서, 특정 사회를 만들어가는 통치 권력과 인민대중의 상호연관은 필연적이다. 이런 점에서 지금까지 북한 정권에 의해 전략적으로 만들어졌던 통치 공간에 대한 새로운해석, 또 다른 관점의 해석 역시 필요하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 각시대에 따라 변화하고, 때로는 새롭게 발견되는 공간들은 이들 북한의지도자가 인민대중의 ‘힘’과 ‘역동성’을 기민하게 포착하고 움직인 결과물이다. 특히 김정은은 빨라진 북한 사회의 변화 속에서 같이 속도를 내고있는 인민대중의 역동성, 능동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인민대중의 숨겨져 있었던 주도권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정은 시대의 공간은 독자적 유일체계로 작동되는 자부심 어린 국가성과 사회주의 문명국이라는 보편적 국가로의 열망이라는 인민대중의 시대적 욕망을 고스란히반영하여 더욱 혼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Abstract

If the governing power is a political group that actively wields potent power for its own political exploits, the popular masses are a political group that contrives and explores the power of the group for their own safe and prosperous daily life. The interconnection between power and the masses is inevitable. In this regard, new and alternative interpretations of the governing space, which has been strategically created by the North Korean regime, are needed. From eras of Kim Il-sung and Kim Jong-il to Kim Jong-un, the spaces that change in each era and are sometimes newly discovered are the result of these leaders astutely capturing and moving the ‘power’ and ‘dynamism’ of the popular masses. In particular, Kim Jong-un takes seriously the dynamism and initiative of the popular masses, who are accelerating together in a rapidly changing North Korean society, and pays attention to the popular masses’ hidden initiative. As a result, the ‘space’ of Kim Jong-un’s era is expected to become more hybrid, reflecting the masses’ dual desire to become a proud nation that operates as an independent monolithic state and a universal socialist civilian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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