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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체제기의 욕망정치

The Politics of Desire During the Wartime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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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전시체제기로 명명될 수 있는 1940년대 전후의 조선은 전면적인 변화 국면을 맞이하고 있었는데, 그 변화는 전쟁 수행을 위한 대륙전진병참기지화로 요약될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에서는 1940년대 전후의 조선이 처한 정치사회적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고, 법제화 과정이 전 사회의 통제 시스템을 체계화했음을 확인하는 한편, 1940년대 전후에 대한 이러한 접근법이 놓치게 되는 ‘일상’의 측면을 경제와 문화적 차원에서 고찰해보고자 했다. 이 글에서는 급격한 변화를 요청했던(/받았던) 식민-피식민 혹은 제국-로컬 층위의 변화와 그 변화와의 상호작용 속에서도 매일 반복되는 것처럼 보였던 ‘현재들’, 그 양자 사이의 비대칭적인 작용들이 만들어내는 간극에 주목해보고자 했다. 이 작업은 구체적으로는 강고해지는 법제화와 교묘해지는 정치사상적 합리화, 서로 다른 주체와 발화의 층위에 기반을 둔 힘과 논리의 강고한 조직 사이로 어떻게 변화의 국면을 들여다 볼 틈을 낼 것인가, 어떻게 그 틈들이 드러내는 간극들과 조우할 것인가라는 질문 자체이자 그 모색의 과정이었다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그것은 ‘통제강화정책과 신질서건설론’이 만들어내는 공간에 대한 입체적 고찰 즉 경제-문화-일상이라는 국면이 만들어내는 부정합의 틈새들에 대한 들여다보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During the wartime period of the 1940's, colonial Korea was facing a critical time of transition when it was becoming a forward base of operations for continental invasion. This article addresses the socio-political situation in colonial Korea during the 1940's, and examines the establishment of a comprehensive social system of control through the law. Furthermore, this article focuses on everyday life through the economic and cultural dimensions to address issues untouched by socio-political viewpoint. As mentioned before, the Korean people were confronted with a critical period of transition as they went about their everyday lives. From this viewpoint, this paper focuses on the sudden changes demanded or received on the levels of the colonizer and the colonized, the imperial and the local, and the cleavages that were opened through the unbalanced process that was repeated daily within these interactions. It is important to emphasize that these changes were not a result of the period, but rather a process. Specifically, it is an examination of the “the strengthened control policy and new order construction theory" [tongje ganghwa jeongchaek gwa sin jilseo geonseollon], that is to say, an examination of the disconformed spaces of the realms of the economic, cultural, and everyda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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