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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전쟁기, 식민지 조선의 인종 전쟁 담론

The Colonial-Korean Discourses on the Racial War of the Asian-Pacific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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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전쟁이 근대 세계와 역사를 만들어 왔음에 유념하여, 본 논문은 아시아-태평양 전쟁 시기 식민지 담론 공간에서 보이는 인종 전쟁성을 검토한다. 일본 제국의 대동아 전쟁에서 한편에서는 그것의 인종 전쟁성이 강조되고, 다른 한편에서는 그것이 부인되고 있었다. 그렇지만 인종 중심의 주체・세계・역사 인식은 대동아 전쟁 관련 각종 선전・선동물 도처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것은 인종적 측면에서의 대동아 전쟁 재현・표상은 그것이 가진 정치적 효과, 즉 조선인들의 항일 민족주의와 항일 투쟁의 무효화와 그들의 전쟁 동원이라는 목적으로 말미암은 것이었다. 인종 담론의 권력적 정치성에도 불구하고, 인종 담론은 외연과 내포가불명확한 ‘인종’에 의지한 것이었다. 또한 ‘아시아 인종’은 ‘이종적(異種 的)・이류적(異類的)・이질적(異質的)・불균질적(不均質的)인’ 실체였다. 나아가, 대동아 전쟁의 인종 전쟁론은 일본 민족(ethnic)을 중심으로 한 제국 일본의 패권 담론이었다. 바로 이것이 아시아-태평양 전쟁기 식민지조선의 담론 공간에서 보여진 인종 전쟁 담론의 당대 진상(眞相)이자, 역사적 함의였다.

Abstract

Considering that the war has fashioned the modern world and history, this essay examines the raciality of the Asian-Pacific War represented in the colonial-Korean discursive space. The Japanese’ the Greater East Asian War was represented, on the one hand, in term of the race and so from the perspective of the humans on the other. And the raciality of the War was officially denied in the Japanese imperium. Nevertheless, the racial epistemology of the contemporary subject and world, and the racial historiography showed themselves in the discursive space of colonial Korea. This was due to the politics of the racial representation of the Asian-Pacific War, viz., the nullification of the anti-Japanese nationalism among Koreans and their struggle against Japanese empire. Despite the colonialist politics of the racial discourses, the racial approach to the War was dependent upon the unstable concept of the race in its denotation and connotation. Also, ‘the Asian race’ upon which the racial discourses depended was a heterogenous entity. More significant was that the racial ‘Greater East Asian War’ was a ethnic Japanese-centered hegemonic discourse of the Japanese empire. This was the genuine picture of the so-called Greater East Asian War and its historical signific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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