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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내산리 소가야묘 팔찌에 대한 검토

A Study on the Bracelet Excavated from Naesan-ri Tombs in Go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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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소가야의 중심고분군 가운데 하나인 고성 내산리고분군 출토 팔찌에 관하여 살펴본 것이다. 소가야는 5세기 이후 고고학적 실체가 뚜렷하지만 소가야양식 토기를 제외하고는 어떤 것을 소가야적인 고고자료로 볼 수 있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이 글에서는 금속장신구에 소가야적 특색이 발현되었는지 살펴보려 한다. 내산리 소가야묘군의 경우 7기의 유구에서 11점의 팔찌가 출토되었다. 34호분 주실에서 4점, 60호분에서 2점, 여타 무덤에서는 1점씩 출토되었다. 금팔찌는 없고 은팔찌가 2점, 동팔찌가 9점이다. 대부분 망자의 좌우 팔목에 착장시켜 매장한 양상이다. 팔찌의 부장에는 다양한 방식이 혼재되어 있어 소가야만의 특색이 확인되지 않는다. 내산리고분군 출토 팔찌는 문양의 유무나 형태에 따라 3류로 나눌 수 있다. 문양이 없는 것이 2점, 각목문을 갖춘 것이 7점, 돌기형 장식을 갖춘 것이 2점이다. 각목문 팔찌는 신라의 그것과 형태에서 차이가 있어 백제-대가야에서 계보를 구할 수 있다. 다만 제작지를 특정하기는 어려우며 일부는 현지산일 가능성도 있다. 팔찌의 상한 연대는 5세기 후반으로 설정할 수 있다. 돌기가 장식된 팔찌는 신라에서 계보를 구할 수 있으며 신라로부터의 반입품일 가능성이 있다. 6세기 전반의 늦은 단계나 6세기 중엽의 연대를 부여할 수 있다. 내산리고분군 출토 팔찌에서는 다양성이 보인다. 이는 다양한 외래토기가 함께 묻히는 발굴 양상과도 맥이 닿는다. 이는 해상교통의 요지에 자리잡고 주변국과 다양한 인적ㆍ물적 교류를 수행하며 생활하던 소가야인들의 면모를 잘 보여주는 현상이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whether bracelets excavated from the Naesan-ri Tombs have characteristics of Sogaya(小加耶). Sogaya is known to have a unique culture among Gaya countries. In this paper, I would like to examine whether there is a Sogaya-style in the bracelets as in the pottery. Naesan-ri Tombs are located on the beach of Goseong, Gyeongsangnam-do, and have been excavated several times. In the meantime, 11 bracelets have been excavated from seven tombs. In particular, four were excavated from Tomb No.34. So far, no gold bracelets have been discovered, but 2 silver bracelets and 9 bronze bracelets have been discovered. Most of them are worn on the left and right wrist of the person buried in the tomb. In Naesan-ri Tombs, there are various ways to bury bracelets in tombs, and the characteristics of Sogaya are not identified. Bracelets excavated from the Naesan-ri Tombs can be divided into three types based on patterns. There are two without patterns, seven with line patterns, and two with protrusions. As the bracelets with a line pattern excavated from these tombs have a difference in shape from that of Silla, it can be compared to Baekje or Daegaya(大加耶) bracelets. However, it is difficult to specify the production site, and some of them seem to have been made in Sogaya. The bracelets excavated from these tombs were made after the late 5th century. Among them, the bracelet which is decorated with protrusions seems to have been made in the 6th century. The variety of bracelets excavated from Naesan-ri Tombs reflects the openness of Sogaya culture. Sogaya dominated the hub of maritime transportation and interacted with various countries. The bracelet excavated from Naesan-ri tombs symbolizes the politics and culture of Sog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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