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의 단오
Dan'o Festival during the Goryeo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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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고려시대 단오는 5월의 중요한 세시절일로 중앙의 궁궐에서 지역의 일반 농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행사를 벌이며 시간의 마디를 기념하는 명절이었다. 단오라는 명칭을 중국에서 수용하고 또 중국에서 형성된 단오 벽사 행사들도 모방했으나, 고려인의 단오 행사는 5월의 농경의례 전통과 조상제사 습속, 고구려 등 북방적 풍속과의 연계 속에서 형성된 것이 특징적 내용을 이루었다. 이런 점에서 고려시대 단오는 중국 한족의 단오 풍속과는 차이가 있었다. 고려시대에 단오는 왕실에서도 민간에서도 조상을 제사하는 날이었다. 이는 고대부터 5월 단오에 무덤제사를 하는 전통을 계승한 것이다. 또 순창의 단오성황제 등에서 보듯이 공동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공공의례가 단오를 기점으로 해서 거행되는 경우가 많았다. 명절로서 단오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행사를 벌이면서 삶의 활력을 찾는 시간의 마디이기도 했는데, 이때 격구・추천・석전 등 다양한 놀이를 벌이며 특별한 시간을 기념하였다.
Abstract
Dan'o Festival during the Goryeo Dynasty was an important seasonal festival in May, celebrated by both the central royal court and local farmers as a significant time of the year. Although the name 'Dan'o' was adopted from China, along with some of its exorcism rituals, the Dan'o customs of the Goryeo people were distinct. They were formed within the context of agricultural rites in May, traditions of ancestral worship, and northern customs, such as those from Goguryeo, making them unique compared to the Han Chinese Dan'o customs. During the Goryeo period, Dan'o was a day of ancestral worship both in the royal court and among the common people. This practice followed the ancient tradition of holding tomb rituals during Dan'o in May. Additionally, many public ceremonies to pray for the well-being and prosperity of the community were often held around this time. As a holiday, Dan'o also provided a break in the rhythm of life, where people found vitality through various communal activities and events. Traditional games like gyeokgu (polo), ch'uch'eon (swing riding), and seokjeon (mock battle with stone) were played, marking the festival as a special occa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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