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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준 문학의 멜랑콜리와 문화적 모더니티

The Melancholy and Cultural Modernity in Lee, Tae-Jun's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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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논문은 이태준 문학의 멜랑콜리에 주목하고 멜랑콜리가 문화적 모더니티의 정서 형식이 되고 있음을 살펴본 글이다. 이때 멜랑콜리는 일시적인 감정이 아니라 오랫동안 지속되는 기분일 뿐만 아니라 근대를 배경으로 하는집단 감정으로서 근대를 사유하는 근본적인 감정 형식으로 간주되는 실존적우울이다. 연구목표를 위해 이 글에서는 잉여인간, 폐허의 알레고리, 성찰적노스탤지어를 핵심개념으로 활용한다. 이태준 소설의 우울한 주체들은 그의다른 명칭인 잉여인간의 성격을 보여준다. 도덕적이고 사회적인 문제에 민감한 그들은, 어떤 적극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 대신에 성찰의 성격을 강하게지닌다. 그런 그들의 시선 아래 속물화되는 근대세계는 폐허의 이미지로 드러난다. 또한 우울한 감정의 일환인 노스탤지어는 위기의 참담한 현실을 직시하는 성찰적 노스탤지어가 되고 있다. 이태준 문학의 이러한 멜랑콜리는근대를 사유하는 감정의 형식으로 이해된다. 그의 문학에 분노와 혐오와 그리움의 흔적을 남기는 멜랑콜리는 속물적인 근대를 비판하고 그럼으로써 세계에 개입하는 능동적인 미학 장치가 되는 것이다.

Abstract

This paper examines the melancholy of Lee Tae-jun's literature as the emotional form of cultural modernity. At this time, melancholy is not a temporary emotional and resolved emotion but an existential melancholy as a fundamental emotional form that is a long-lasting mood and collective emotion, with the modern background and thinking about modernity. For research purposes, this article uses superfluous man, allegories of destruction, and reflective nostalgia as key words. The depressed subjects of Lee Tae-jun's novel show the character of his other name, superfluous man type. Sensitive to moral and social issues, they do not act positively, but rather have a reflexive character. Under such a gaze, the modern snobocracy is shaped by the image of being ruin. Nostalgia, which is also a feeling of depression, appears as a reflective nostalgia that faces the terrible reality of crisis. Lee Tae-jun's literary melancholy becomes an active aesthetic device to intervene in the world by leaving traces of anger, hatred and long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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