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강본풀이>의 운명관 연구-<구복여행> 설화와 대비를 통하여
Thoughts on Fate in Woncheongang(袁天綱) Bonpuri-Comparative Study with Man Traveling to Seek Fortune Folk-t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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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원천강본풀이>를 중심으로 해당 본풀이 향유집단의 ‘운명관’을 살펴보고자 하며, 그 방법으로 <구복여행> 설화와 다른 지점에 주목하였다. 이 두 이야기는 모두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여행서사로 왕로-귀로와 문제-해결이 대응을 하는 서사 구조를 가진다. 본고는 <구복여행> 설화와 다른 <원천강본풀이>의 특수한 지점이 여정의 시작과 끝에 있다고 보고, 오늘이라는 인물이 부모를 찾아서 떠나는 동기(최초 상황)와 여행의 결과 신녀가 되어 원천강을 등사하는 결말(최후 상황)에 대해 분석하면서 오늘이의 존재론적 변화의 원인을 원천강에서 찾는다. 원천강은 시간을 보는 곳, 운명을 보는 곳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마지막으로 ‘원천강’에 대한 지식이 제주도 본풀이 향유집단에게 공유되던 지역적 지식이었음을 살핀다. 이를 통해 이 본풀이 향유집단에서 운명론이 인식론이자 실천론이라는 것을 읽어낸다. 여기에는 순조롭지 않은 삶의 경험이, 팔자를 모르는 것에서 기인한다고 보고, 팔자를 앎으로써 그러한 경험을 극복할 수 있다고 보는 생각이나 믿음이 개입한다.
Abstract
This paper studies thoughts on fate of the group which enjoyed Woncheongang(袁天綱) Bonpuri. To reveal the uniqueness of the thoughts on fate, I pay attention to different points with Man Traveling to Seek Fortune Folk-tales. Both of these stories are a journey back to the starting point and it has the going-and-coming and problem-solving narrative structure that responds. I see Woncheongang Bonpuri’s peculiarities which differ from Man Traveling to Seek Fortune Folk-tales at the beginning and end of the itinerary. The motive for Onuri to leave her parents is initial situation. The ending to become the goddess to write Wonchengan is her last situation. As a result of the trip, she becomes a sacred women. So this paper find the ontological change of Onuri is found in the Woncheongang, the mysterious river. The river has a meaning as a place to watch time and to see fate. Finally, this paper examine the knowledge of the river was a local knowledge shared in the Jeju island by this group. This group thought on the fate that the episteme and practice was the same. They believed the inexplicable experience of life is due to the ignorance of Palzha(八字), and they can overcome the hardship of life with knowledge of Palz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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