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에 나타난 작중인물 간 공감의 형태와 장소에 관한 고찰 - 카이로스적 의미로서의 공감의 시공간
A study on the form and place of empathy between the characters in the folktales : Space-temporality of empathy as a meaning of Kai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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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공감의 구조를 포함한 설화에 나타난, 작중인물 간 공감의 형태와 장소에 관한 고찰을 하는 것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규칙은 함께 살아가기 위한 질서로써 꼭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세상의 규칙이 간과하고 있는 혼란의 공간을 채우는 질서의 핵심에 공감, 그리고 카이로스의 시공간이 있다는 가능성을 설화를 통해 탐구해 보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라고 하겠다. 〈중 구조하고 얻은 명당〉, 〈죽을 사람 살리고 고생 끝에 얻은 명당〉, 〈팔려간 정승 딸 구하고 복 받은 남자〉, 〈첫날 밤 간부 잡아주고 벼슬한 사람〉, 그리고 〈초상집 며느리 구한 칠삭둥이 명당〉 설화들의 공통점은 공감의 주체와 타자가 서로 알지 못하는 관계이고, 주체의 형편은 타자를 공감할 경제적, 심리적 여유가 없는 상황이며, 주체의 도움을 받은 타자는 이를 잊지 않고 은혜를 갚기 위한 노력을 하기에, 결국 공감의 주체와 타자는 모두 행복해지는 결말이다. 공감의 주체들이 자신의 의지로 타자를 향한 이타적인 도움을 결정하는 장소, 즉 시공간은, 그가 객관적이고 선형적이며 무한히 흘러가기만 하는 크로노스의 시간 속에서 기회의 시간 카이로스의 시간을 만나게 되는 순간이다. 공감은 기술이고, 기술은 교육으로 발전이 가능하다. 이에 이러한 이야기들은 여러 시대를 통해, 함께 사는 사회 속에서 민중들이 서로를 공감하며 그 시간이 카이로스의 시간과 일치되어, 어려운 순간에도 인간다운 삶을 살기를 소망하는 마음이 담겨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form and spatial temporality of empathy between characters in the folktales which includes the structure of empathy. The tales of <The famous place that was obtained after saving the dead>, <The famous place that was obtained after saving the dying person>, <The man who was blessed after saving the daughter of Jeong-seung who was sold>, <The man who held the executive and held a position on the first night>, and <The seven-year-old man who saved the daughter-in-law of the portrait shop> are the subjects of this study. The common feature is that the subject of empathy and the other do not know each other. The subject is in a situation where there is no economic and psychological space to sympathize with the other, but the one who received the subject's help remembers it and attempts to repay the favor. It is a happy ending for both the subject of empathy and the other. The moment where the subject of empathy decides to provide altruistic help towards the other by their own will, namely, time and space, is when he arrives at the kairotic opportunity in the time of Chronos where he is objective, linear, and connected. Empathy is a skill that people can develop through education. Therefore, these stories can be viewed as a desire for people to empathize with each other through time and to live a humane life even at difficult moments by supporting each other and corresponding with the time of Kai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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