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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맥락의 차이에 따른 설화 향유의 한 양상과 세대 간 소통을 위한 설화 교육 시론

A Folktale education that promotes communication between generations considering difference in cultural back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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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같은 설화 작품에 대한 과거와 오늘날의 달라진 반응을 비교함으로써, 설화 향유에 관여하는 서로 다른 문화적 맥락을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것은 세대 간 소통을 위한 설화교육 방법론을 모색하는 연구의 일환이다. 본 연구에서 대상으로 삼고 있는 작품은 <가짜 삼촌 위해 치성드린 아내>이며,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채록된 이야기판의 반응과 현재 대학생 독자의 감상문을 비교했다. 채록 당시 이야기판에서는 이 설화 속 인물들의 처지를 불쌍하게 여기며 그들이 새로운 가족을 얻게 됨으로써 행복한 결말에 이르는 것을 기뻐했다. 반면 오늘날 대학생들은 이 설화 속 인물이 무능력하다고 보았고, 그들의 성공을 타인에게 의지하여 우연히 얻은 것이라 평가절하하였다. 이와 같은 차이는 설화를 이해하는 데 개입한 향유 집단의 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채록 당시 향유자들의 문화 맥락은 공감, 동정심, 도움, 존중, 상호 의존성, 유대, 배려 등이 중요한 가치로 작용하였다. 그 결과 서사의 주체들이 인간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나 그에 호응해 주는 것을 모두 훌륭한 태도로 보게 했다. 한편, 대학생의 반응은 개인의 자유의지와 권리가 존중되며 근면, 성실함이 강조되는 문화적 맥락에 기반하고 있었다. 그 결과 아내가 가짜 삼촌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의존적인 존재의 비합리적인 행동으로 이해하였고, 성공한 양반이 삼촌 노릇을 해주는 것은 요행히 착한 사람을 만나 아내와 남편이 보상을 얻게 된 것으로 보았다. 설화 이해에 기반이 된 문화적 맥락의 차이로 인해 <가짜 삼촌 위해 치성드린 아내> 속에 형상화된 삶은 대학생들에게 왜곡되었고 과거 세대와의 소통은 단절되었다. 이를 완화시킬 수 있는 설화 교육으로 대학생 향유자들에게 먼저 <백정 당숙 어사 조카>를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백정 당숙 어사 조카>는 대학생의 사회문화적 맥락과 유사하면서 <가짜 삼촌 위해 치성드린 아내>와 문제의식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첫째 <백정 당숙 어사 조카>를 통해서 대학생들에게 관습적 맥락과 대립을 경험하게 하고, 점차로 <가짜 삼촌 위해 치성드린 아내>에 대한 새로운 이해에 나아갈 수 있도록 단계화할 것을 제시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clarify that the difference between past and present response to the same folktales relates to other cultural contexts. This is part of the research to explore the methodology of folktale education for intergenerational communication. This paper compares the reaction on a storytelling site from the past to <a wife who prayed for a false uncle> with current college students’ impressions. On the older site, the storyteller and audience sympathized with the characters of <a wife who prayed for a false uncle>. Additionally, they were pleased with the conclusion that the characters would get a new family. However, university students thought that the characters of <a wife who prayed for a false uncle> was incompetent. University students evaluated their success as depending on other people, accidentally obtained. Such a difference was closely related to the culture of the group intervening when understanding the folktale. In the past culture, empathy, interdependence, and unity were considered important values. Meanwhile, the new-generation culture emphasized the individual's free will and rights, diligence, and honesty. As a result, due to differences in cultural context, university students distorted <a wife who prayed for a false uncle>, and communication with past generations was also broken. In this paper, we study the folktale education methodology that helps communication between generations. this paper proposes that It is more suitable to tile the story <a uncle butcher and secret inspector nephew> instead of <a wife who prayed for a false uncle> for university students. That is because <a uncle butcher and secret inspector nephew> resembles the cultural context of university students. At the same time, it has the same problem as <a wife who prayed for a false un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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