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왕후 우씨 서사에 나타난 ‘주체되기’와 리더십의 문제
Self reliance and leadership in narration of Queen Woo in Koguryeo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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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고구려 왕후 우씨는 2대에 걸쳐 왕후의 지위를 유지하고, 왕태후로 생을 마친 여성이다. 『삼국사기』 <고구려본기>의 서술들은 역사적 기록일 뿐만 아니라 서사 작품으로서의 면모 또한 갖추고 있으므로, 본고는 왕후 우씨 이야기를 하나의 서사텍스트로 보고 우씨를 개성적인 리더십을 발휘한 여성 인물의 일례로 분석해 보았다. 왕후 우씨는 권력 유지, 애정 독점, 자율적 삶이라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상황에 따라 기민하고 유연하게 대처함으로써 타인과의 관계에서 항상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었고, 내적으로는 자기 자신을 항상 명료하게 인식함으로써 독립적인 주체를 형성할 수 있었다. 이러한 ‘주체되기’는 왕후 우씨의 리더십의 바탕이 되었다. 왕후 우씨에 대한 후대의 역사적 평가는 매우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우씨의 파격적인 일련의 행위는 운명과 상황을 돌파하는 주체적 행위자의 관점에서 해석될 수 있다. 또 흔히 고전 서사에서 여성 인물의 리더십을 논의할 때 모성적 특질에 기반을 둔 리더십 방식이 추출되어 왔음을 감안하면 여성 리더십의 외연을 확대하는 일례로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공동체를 위한 가치의 제시라는 리더로서의 모습을 과연 그녀가 보여주었는가 하는 점에서는 한계를 드러냈다고 하겠다.
Abstract
Queen Woo in Koguryeo dynasty maintained the position of queen for 2 generation and passed away as queen as well. Since description of Samguksagi and Koguyu boni possess historical record as well as aspect of narration, this thesis analyses Queen Woo as the case of characteristical leadership by viewing the story of Queen Woo as one of the narrative text. Queen Woo had always taken the lead in relationship with others by flexible and nimble manner in accordance with situation in reaching her own goal of maintenance of power, monopoly of love and self-regulated life. And she was able to develop independency internally through clear self recognition. This effort on self-reliance became a cornerstone of leadership of queen Woo. Evaluation against queen Woo by later generation was pretty negative. However, a series of preposterous actions can be interpreted by viewpoint of independent doer as challenge of destiny and given circumstances. Moreover, in consideration of the fact that leadership based on mother's instinctive love were frequently sampled as women leadership, this story is regarded as the case of external extension of women leadership. On the other hand, there is limitation of her leadership in proposing value for co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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