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國史記>, <三國遺事>에 나타나는 고대 여성의 권력과 형상화 양상
The power of ancient women and imagery in the Samkuksagi, Samkuky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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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三國史記』, 『三國遺事』를 중심으로 젠더 간 권력 분기의 형상화 양상을 분석한 것이다. 이를 통해 가부장제가 초기 문헌에서 작동되는 방식을 확인하고자 했다. 문헌 자료 중 가장 이른 시기의 시대상을 확인할 수 있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서 여성은 전반적으로 주변 남성과의 관계 속에 ‘객체화’되어 존재했지만, 여성 권력의 흔적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삼국의 여성-지배층은 건국 과정에서부터 정치․종교 영역에 있어 상당한 권력과 재산을 소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정치 권력에서는 점차 소외되어 갔던 것으로 보인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를 통해 확인한 바, 여성의 정치 권력을 축소․은폐시키고 부정적으로 형상화하는 서술 방식을 통해 드러났다. 이 밖에 여성을 피동적․수단적 존재로 형상화하는 방식이 두드러졌는데, 이와 같은 여성의 형상화 양상은 이후 전개되는 여성 담론의 기원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삼국의 여성-지배층은 정치 권력에서 점차 배제되었지만 종교계에서 권한이 건재했고 재산권 또한 상당했다. 가부장에 의해 성사되는 혼인의 구속력이나 아내로서의 역할과 신의가 강조되었지만, 혼인의 구속력이 약했고 여성도 성적 자기 결정권이 있었던 면모가 확실히 보인다. 게다가 남성을 통해 정치 영역에 있어서도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바, 사실상 여성의 권력은 상당했던 것이다. 하지만 권력에 있어 ‘남성을 통해’로 물러난 이 한 발이 ‘남성에게 종속’되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양상의 시발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This paper analyzed the shape of the power branch between genders through 『Samkuksagi(三國史記)』, 『Samkukyusa(三國遺事)』. This is to confirm one end of the process of forming patriarchy in our history. Women were generally ‘objectified’ in their relationships with men around them, but women also enjoyed power. The ancient female-dominant class enjoyed a great deal of power in the political and religious areas and property rights since the founding of the country. However, it seems to have gradually become alienated from political power. It was revealed through a narrative method that reduced and concealed women's political power and negatively embodied it. In addition, the way women were embodied as passive and meansal beings was prominent. These methods became the origin of the later women's discourse. The ancient female-dominant class was gradually excluded from political power, but religious power was strong and wealthy. The marriage, its role as a wife and faithfulness began to be emphasized, however, the marriage was weak and women had the right to sexual self-determination. In addition, the political influence through men was still great. However, ‘through men’ became ‘subordinate to men’, this is where the history of patriarchy beg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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