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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한국어의 선어말 형태 ‘-니-’에 대하여 - 기존 논의 검토를 중심으로 -

On the prefinal morph '-ni-' in Middle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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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중세 한국어 선어말 형태 ‘-니-’의 기능은 원칙법으로 알려져 있다. 원칙법이란 ‘화자가 사태를 원칙적ㆍ불변적인 사실로 파악하여 청자에게 알림’으로 정의되는 서법이다. 그러나 ‘-니-’가 실현되었음에도 원칙법의 의미가 실현되지 않는 문장들도 중세 한국어 문헌들에서 상당수 확인된다. 이 때문에 선어말 형태 ‘-니-’의 기능에 대한 여러 관점의 논의들이 있었다. 본고에서는 중세 한국어 선어말 형태 ‘-니-’의 기능에 대한 기존의 논의들을 ‘동명사적 관점’, ‘시제ㆍ상의 관점’, ‘서법의 관점’, ‘청자에 대한 태도의 관점’, ‘공형태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각 관점의 문제점을 정리하였다. 그 결과 선어말 형태 ‘-니-’는 결합 단위로는 분석되지만 기능 단위로는 분석되지 않는 공형태로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선어말 형태 ‘-니-’의 기원적 구성인 ‘동명사 어미(-ㄴ) + 계사’의 영향으로 ‘-니-’가 선호되는 맥락과 선호되지 않는 맥락이 존재하며 기존 논의들에서 제시한 ‘-니-’의 기능은 모두 ‘-니-’가 선호되는 맥락의 의미이지 ‘-니-’의 본질적 의미ㆍ기능으로 보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Abstract

The function of Middle Korean prefinal morph '-ni-' is known as Apodictive mood(원칙법). Apodictive mood is defined as "the speaker recognizes the situation as a principle and invariable fact and notifies the hearer". However, even though '-ni-' was realized, sentences that do not realize the meaning of the apodictive mood are found in many of Middle Korean documents. For this reason, the discussions of the various viewpoints of the function of the '-ni-' are found. In this paper, we examine the function of Middle Korean '-ni-' from the viewpoints of the gerund, the tense-aspect, the attitude of the hearers and the empty morph. And the problems of each viewpoint are summarized. As a result, it was possible to grasp the prefinal morph '-ni-' as a empty morph which is analyzed as a syntagmatic unit but is not analyzed as a functional unit. In addition, there is a preferred context and an undesirable context due to the influence of the 'gerund ending(-n) + copular', which is the original composition of '-ni-' and it is pointed out that the function of '-ni-' presented in the existing discussions is not the essential meaning and function of '-ni-', but which is the meaning of the context in which '-ni-' is prefer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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