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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갈양문록>과 <황경양문록>의 존재가능성과 그 의의

The possibility of Existence and Its Meaning ofJongGalYangmunrok and HwangGyeongYangmun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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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종갈양문록>과 <황경양문록>의 존재가능성을 통해 19세기 말, 20세기 초 양문록계 소설의 연작원리와 수용사적 구도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양문록계 소설은 삼대록계 소설에 비해 그 유형성을 확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어 왔다. 특히 <몽옥쌍봉연록>-<곽장양문록> 연작은 양문록계 소설의 유형성을 자리매김하는데 어려움을 줬다. <금향정기>와 ‘종갈양문록’의 언급, <남강월>과 ‘황경양문록’의 언급을 통해 양문록계 소설이 연작성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금향정기>와 <남강월>은 <몽옥쌍봉연록>-<곽장양문록> 연작에서 전편인 <몽옥쌍봉연록>이나 양문록계 소설의 전반부에 해당한다. 양문록계 소설의 연작성은 양문록계 소설이 그 존재기반이 탄탄한 유형임을 보여준다. 한편,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는 장편소설 위주의 전통세책점이 중단편소설 위주의 근대세책점으로 변모하는 시기라 할 수 있다. 이는 독자층의 변화를 의미하기도 하는데, 세책가의 상업성과 결부된 전략적인 방편으로 양문록계 소설의 연작성을 활용하여 독자를 확보하려 했던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양문록계 소설은 당대인들에게 연작으로의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독자 및 개작자의 의도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활용된 유연한 장르임을 알 수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understand the principles of series of Yanmunrok novels in the late 19th and early 20th centuries through the possibility of JongGalYangmunrok and HwangGyeongYangmunrok. Yangmunrok novels have a tangible feature that the narrative of the first half and the narrative of the latter are combined based on marriage story. Geumhyangjeonggi and Namgangweol correspond to the first half of the Yangmunrok narrative. I confirmed the seriality through this. The seriality of Yangmunrok novels shows that the basis of its existence is solid. On the other hand, from the end of the 19th century to the beginning of the 20th century, it is time to transform the traditional storybooks focused on the novels into the modernist booksellers focused on the novels. This means changes in the readership. Booksellers tried to capture readers by utilizing the seriality of Yangmunrok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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