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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교양 한문교육

Bridging the Gap between Chinese Character Literacy and Korean Litera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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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대학 교양수업을 수강하는 학생들의 한자 기초 문해력과 한국어 문해력이분리되어 있다는 것에 주목한다. 이에 다중 문해력 개념을 바탕으로 초급 단계인한자 문해력을 중급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이를 다시 한국어 문해력으로 통합 ․ 순환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여 교양 한문교육을 재정립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한 한문 교양수업(청주교육대학교 ‘한자문화산책’)을 비판적으로성찰하고, 한국어 문해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한국어로서의 한문’ 교육을 설계한다. 우선 한자 쓰기와 마인드맵을 이용하여 형태 중심의 기초 한자 학습에서 시작한다. 중등 교육과정에서 한자의 의미와 관련된 부분으로만 다루었던 한자의 부수 개념을 한자의 분석과 합성 원리를 학습할 수 있는 기준으로 삼는다. 다음 단계는 마인드맵과 한국어와 한문 문법 교육을 중심으로 한 한자어 학습이다. 한자어 학습은단어의 뜻을 정확히 암기하는 것에 목표를 두기보다는 어휘 학습 과정에서 분석과종합, 추론 등의 적극적인 인지 능력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둔다. 마지막으로 한자문화 읽기에서는 고사성어 다시쓰기와 신문 기사 읽기 등을 통하여 읽기 ․ 쓰기 중심의담화 교육을 시행한다. 이러한 방향은 ‘문해력 저하’의 문제가 실질 문해력 혹은 고급 문해력 어느 한쪽에만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는 인식에서 비롯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다중 문해력과 실천적 문해력을 교양 한문교육에 더욱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양자를 매개하고, 융합하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특정 학과가 주도하는 학제 중심의 교양 한문교육보다는, 문해력의 격차를 해소하고 다중 문해력 개발을 목표로 한, 읽기 ․ 쓰기 과목과 연계 ․ 통합된 교양 한문교육의 도입이 시급하다.

Abstract

This paper explores the disparity between Chinese character literacy and comprehensive Korean literacy among university students in liberal arts courses. It aims to propose educational solutions by redesigning Chinese character education to elevate students' literacy from a beginner to an intermediate level and integrating it into overall Korean literacy. This paper reflects on the course "Walking along Chinese Culture," offered at University A from 2020 to 2024, and introduces a new framework called "Chinese Characters as Part of Korean" to enhance students' literacy. To address the issue of functional illiteracy in Chinese characters, this paper advocates for developing basic literacy by utilizing the concept of the Chinese character index component from the secondary education curriculum. This approach emphasizes learning the principles of synthesis and decomposition of Chinese characters, which can also apply to Korean vocabulary acquisition. By fostering active cognitive skills such as analysis, synthesis, and reasoning through vocabulary learning, this paper suggests practical exercises, including mind mapping, to bridge the gap between basic Chinese character literacy and Korean literacy. The transition from basic literacy to advanced critical literacy can be facilitated through engagement with Chinese character culture by designing courses focused on reading and rewriting cultural texts. This study argues that the issue of "weak literacy" extends beyond basic and advanced categories, necessitating the active integration of multiliteracy and critical literacy in liberal arts education. In conclusion, the research recommends restructuring Chinese character education to encompass multiliteracy skills alongside reading and writing courses, promoting a holistic approach to literacy that includes a wider array of skills and competenc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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