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선몽>의 창작과 문헌의 활용(2)
The Creation of Okseonmong and the Use of Literatur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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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19세기 후반 탕옹(宕翁)이 지은 것으로 알려진 〈옥선몽〉은 백과사전적 성격을 띠고 있다. 〈옥선몽〉은 내용 구성에서 중국 문헌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는 작품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현상이다. 〈옥선몽〉의 작가는 적극적으로 중국 문헌의 내용을 전재하고 있다. 주인공의 성장에 맞춰 내용을 조절하기도 하는데, 성장하고 난 후에는 문헌의 내용은 작품 속에서 일정한 역할을 한다. 작가가 서사 속에 교양을 접목하려는 창작 기조를 유지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문헌 내용의 활용은 작품 속에서 지식과 정보의 차용과 나열, 토론의 자료, 詩文의 受容의 방향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지식과 정보를 담은 고전소설의 경우, 모두 해당할 수도 있는 결론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비슷한 가운데 〈옥선몽〉은 나름의 독특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본 논문에서는 그러한 사실을 밝히는 데 집중하였다. 〈옥선몽〉에서의 문헌 활용은 조선 후기 박람의 독서 경향과 지식과 정보를 담고자 했던 고전소설의 창작 경향과 무관하지 않다. 다만 〈옥선몽〉은 그보다 더 나아가 작가는 자신이 알고 있는 문헌의 내용을 담기 위하여 서사를 활용하였다고 할 수 있다. 작가는 〈옥선몽〉을 통하여 서사적 흥미를 추구하기보다는 자신의 문재를 주저함 없이 펼치는 데 주력하였다.
Abstract
Known to have been written by 宕翁 (Tangong) in the late 19th century, Okseonmong has an encyclopedic character and actively uses Chinese literature throughout its composition, as this study demonstrates. The contents are adjusted according to the growth of the protagonist, and thereafter, content from Chinese literature plays a particular role in this work. It can be seen that the author maintained a creative stance of incorporating culture into the narrative. The use of the content from Chinese literature takes the form of listing knowledge, information, discussion materials, and poetry. While this conclusion may be said to apply to all classical novels that impart knowledge and information, Okseonmong shows a unique pattern that is a focus of this paper. The use of literature in Okseonmong is relevant to the wide-ranging reading culture in the late Joseon Dynasty and the creative practice of classical novels of imparting knowledge and information. However, the author of Okseonmong goes beyond that, using the narrative to highlight the contents of the literature he knew and unfold his knowledge of literature without hesitation rather than pursuing a narrative 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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