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기를 통해 본 청동기시대 사회상
Social Aspects of Bronze Age through Pott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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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잔존하는 고고자료인 토기를 활용해 청동기시대 사회상에 접근하고자 하였다. 기존의 토기 연구가편년에 집중되어 있었는데, 편년 이외 토기를 통해 무엇이 밝힐 수 있는지에 대한 검토이다. 토기의 표면에 잔존하는 흑반의 관찰을 통해 어떻게 소성되었는지, 그을음과 탄착흔의 관찰을 통해 어떻게취사하였고, 어떤 음식을 조리하였는지에 대해서 접근할 수 있다. 토기의 기종 차이는 지역성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생업의 차이를 반영하는 것이다. 동일한 기종이라도 기형이나 문양에서 지역성을 보인다. 동남해안지역의 검단리식토기, 부산지역의 연지동식토기, 호서지역의 플라스크형 적색마연토기, 경남지역의 함안식적색마연토기, 서부경남과 동부전남지역의 채문토기는 특정지역에서만출토되어 지역상을 보인다. 돌대문토기, 횡대구획문토기, 타날문토기, 점토대토기는 이주의 결과 한반도 남부지역에 출현하였으며, 파수부 심발형토기, 파수부 적색마연토기, 플라스크형 적색마연토기는 주민의 왕래에 의해 인접한 곳으로 전파되었다. 토기의 분포권을 집단과 연결시킨 최초의 사례는 고조선의 표지적인 유물로 인식되어 온 미송리형토기이다. 최근에는 점토대토기를 고조선과 연결시키기도 한다. 집단의 정체성에 대한 연구는 고고학에서 끊임없이 추구해야 할 연구 분야지만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Abstract
This study set out to approach the social aspects of Bronze Age with pottery, which offers the most affluent archeological materials remaining today. As the previous pottery studies has been focused on dating, they were the studies of what can be revealed through the features of pottery itself without the dating. The investigator examined the methods of making pottery by observing carbon traces by firing on the surfaces and the cooking methods and types of food they cooked by observing soot and scorching. Differences among the types of pottery reflected local colors or different occupations among different areas. Even under the same type of pottery, the local colors were reflected through forms and patterns. The Geomdanri-type pottery of the southeastern coastal area, Yeonjidong-type pottery of Busan, flask-type red burnished jars of Hoseo region, Haman-type red burnished jars of Gyeongnam region, and pottery with an eggplant design of western Gyeongnam and eastern Jeonnam were excavated only in certain respective areas and reflected their local aspects. The Doldaemun pottery, pottery with a line section, pottery with a stamp design, and clay-stripe pottery were excavated in the southern regions of the Korean Peninsula as a result of migration. The deep bowl pottery with handles, red burnished pottery with handles and holes, and flask-type red burnished pottery were spread to adjacent places through the travel of residents. The first case of connecting the distribution areas of pottery to a group was the Misongri-type pottery regarded as a marker artifact of Gojoseon. In recent years, the clay-stripe pottery has been connected to Gojoseon. The field of archeology needs to pursue research on the identity of a group constantly with ca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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