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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魯英 필筆 고려高麗 태조太祖 담무갈보살曇無竭菩薩예배도禮拜圖」의 타당성 검토

A Review on Validity of 「Painting of Goryeo Taejo’s Worship to Dharmodgata bodhi-sattva」 painted by Noyeong(魯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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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성산聖山이지만, 그럼에도 언제부터 금강산이 불교를 대표하는 산으로 인식되었는지에 관해서는 정리에 미진함이 있다. 본고는 현존하는 총 13종의 자료에 근거하여, 개골산皆骨山이 금강산으로 변화되는 시기와 담무갈보살과 결합되어 ‘금강산-담무갈신앙’으로 완성되는 시기에 관해서 논구해 본다. 이는 금강산의 불교적인 완성시기를 보다 분명하게 비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미가 있다. 또 고려불화 중에서 「고려 태조 담무갈보살 예배도」(그림1) 부분은, 왕건의 금강산 담무갈보살 참배라는 설화를 표현하고 있는 매우 특징적인 그림이다. 이와 같은 회화의 소재는, 왕건 당시에 이미 ‘금강산-담무갈신앙’이 완성되어 있었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그러나 앞선 13종의 문헌검토를 통해서 드러난 ‘금강산-담무갈신앙’의 완성 시기는 고려의 원간섭기이다. 즉 ‘금강산-담무갈신앙’이라는 불교적인 위상은 왕건시대로까지는 소급되지 않는 것이다. 이는 이 그림이 왕건의 왕조개창에 따른 불교적인 당위성을 드러내려는 목적과, 금강산이 최고성지라는 위상을 강조하기 위한 후대의 설화에 따른 것임을 분명히 해준다. 또 「고려 태조 담무갈보살 예배도」에는 2단으로 구분된 구조 속에 위쪽의 담무갈보살과 분리된 아래쪽의 지장보살이 표현되어 있다. 이러한 담무갈과 지장보살이 함께 등장하는 구조는 다른 불화에서는 확인되지 않는 매우 특이한 측면이다. 본고에서는 이와 관련된 해법으로, 신라하대의 진표율사에 따른 신앙이식에 대해서도 함께 논구해 보았다.

Abstract

Though Mt. Geumgang is a typical holly mountain of Korean Buddhism, it is not clear from whence it was recognized as holly by Buddhists. Based on 13 existing documentary materials, this study deals with the date when Mt. Gaegol changed to Mt. Geumgang and it was combined with Dharmodgata bodhi-sattva to accomplish the ‘Faith of Geumgangsan–Dharmodgata.’ It is significant in that the Buddhist completion date of Geumgang could be more clearly determined. And, 「Painting of Goryeo Taejo’s Worship to Dharmodgata bodhi-sattva」(Fig.1), one of the Goryeo Buddhist paintings, is a very peculiar one expressing the legend of Wanggeon’s worship to Dharmodgata bodhi-sattva in Mt. Geumgang. Such painting topic implies that the ‘Geumgangsan-Dharmodgata Faith’ was already settled during the Wanggeon’s days. But, above mentioned 13 documents tells us that the ‘Geumgangsan-Dharmodgata Faith’ was accomplished during the Yuan’s interference age to Goryeo. That is, the Buddhist phase of the ‘Geumgangsan-Dharmodgata Faith’ does not go back to Wanggeon’s days. It seems to have been painted later according to the legend to show that this painting had the purpose to demonstrate the Buddhist justification for Wanggeon’s opening of new dynasty and to emphasize the status of Mt. Geumgang as the supreme holly place. 「Painting of Goryeo Taejo’s Worship to Dharmodgata bodhi-sattva」 has two strata. The upper one expresses Dharmodgata bodhi-sattva and the lower one Ksitigarbha. Such structure where Dharmodgata and Ksitigarbha appear together is a very peculiar one that can hardly be found in other Buddhist paintings. In this paper, the faith transplantation by Jinpyo Yulsa of Late Goryeo Dynasty was suggested as a solution of this pro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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