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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전반 예안지역의 학문경향

Academic tendency in Yean district at the first half of the 16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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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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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기 후반 예안지역禮安地域에 포진했던 인물들은 문과 혹은 무과를 통해 발신했던 유교지식인들이었다. 그들은 인척관계를 통해 자신들의 문화지식을 공유함으로써 자제들의 중앙 진출을 추동했다. 그 중에서 서촌西村(檟野村)은 1472년 예안지역에서 최초의 문과급제자, ‘영춘인永春人 이성李晟’을 배출한 했다. 이성은 진성이씨 집안의 최초로 1498년 문과급제에 성공한 송재松齋 이우李堣(1469~1517)의 스승이었다. 16세기 전반에는, 예안에 새로 입향한 여러 성씨들은 기존에 쌓아왔던 가학전통을 기반으로 해서 자신들의 자제를 어떻게 하든 문과에 급제시켜 중앙관료로 진출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게 하는 길만이 향촌사회에서 자기 집안의 사회경제적 위치를 제고시킬 수 있다고 믿었다. 이같은 상황에서는 진정한 학자의 출현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그때는 『사서오경』이나 『성리대전性理大全』을 완숙하게 습득하거나 시부詩賦를 능숙하게 지어내는 일이 우선시되었다. 그런 가운데 서촌은 초계변씨가 김지로金智老의 사위가 되어 입향한 이래 여러 성씨들이 계속 입향함에 따라 독특한 지역문화를 만들어내었다. 서촌에 거주했던 김생명金生溟(1504~1577), 박사희朴士熹(1508~1588), 이완李完(1512~1596), 류빈柳贇(1520~1591), 윤의정尹義貞(1525~1612) 등은 ‘의리지학義理之學’을 지향하는 일단의 통일된 의식을 공유하고 서로 학문을 강론했다. 이를 ‘마곡 학단磨谷學團’이라 부르기로 한다. 16세기 예안 선비들의 학문성향은 퇴계退溪 이황李滉이 계상서당溪上書堂의 문을 열기 시작한 1551년을 기점으로 큰 폭의 변화를 보인다. 예안의 퇴계학파退溪學派는 주자의 학문을 ‘위기지학爲己之學’의 모범으로 삼았다. 『주자대전』나 『주자어류』가 논의의 중심에 서게 되어 주자의 학문세계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역시 이러한 흐름의 선두에 서서 퇴계는 주자학문의 길잡이가 될 『주자서절요朱子書節要』를 편찬하였다. 그리고 이어서 주자 심학의 문제를 『심경心經』을 통해서 더욱 심화시켜 나갔다.

Abstract

At the second half of the 15th century, Yean district was occupied by Confucian intellectual who used to found the family through Gwageo of liberal and military arts. They share their cultural knowledge through relative relation and push ahead advancing into center. In such circumstances, in Sochon(Gayachon) in 1472, ‘Lee sung’ who pass Gwageo in liberal arts is turned out for the first time in Yean. He is teacher of SongJae Lee U who pass the exam. And his family name is Jinsung Lee. At the first half of the 16th century, a few family which enter Yean are based on their family studies, try to pass the exam and advance into central bureaucrat. It is the way to enhance family’s social economic position in district society. But in such circumstances it is hard to appear true scholars. At those days it is taken precedence to master SasoOgyeong(四書五經) and Seonglidaejeon(性理大全) and be good at poems. Since Chogye Byeon family is made son-in-law of Kim Jiro to enter in Sochon, many family go on entering, and make distinctive district culture. Kim saengMyeong(1504-1577), Park Sahui(1508-1588), Lee Wan(1512-1596) and so on who dwell in Sochon share a united sense aiming for ‘Iuilijihak(義理之學)’ and give a sermon each other. They are called ‘MagokHakdan’. According to opening Gyaesang Seodang by Toegyae(退溪) in 1551, the tendency of Yean scholars in the 16th century goes through a lot of changes. Toegyae school models study of Juza for ‘Iwogizihak(爲己之學)’. Being concentrate on Juzadaezeon(朱子大全) and Juzaeoyu(朱子語類) in a discussion, they consider the study world of Juza from all viewpoints. Toegyae who is at the head of this tendency publishes Juxasojeolyo(朱子書節要) which serves as a guide for the study of Juza. And they intensify the studying of Juza mind through Simgeong(心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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