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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전환기종친 관료 이헌영李𨯶永의가문의식과 시무인식

Lee Hun-young’s Family Consciousness and Recognition of Contemporary Affairs in Modern Transition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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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근대 전환기 종친 관료 이헌영은 가문의 현창 등을 통해 종친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는 동시에 「아훈兒訓」을 작성하여 다음 세대에 집안을 이끌어 나갈 아들에게 전수하였다. 그는 전통적 유학자의 가치 체계를 지니었으나, 다른 한편으로 그의 가문의식을 통해서 재래하는 사대부의 문화가 전환기를 거치며 근대적인 면모를 띠어 갔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헌영은 헌의와 대책을 통해 현실에 대한 시무인식을 드러내었다. 특히 그는 서구식 근대화를 목도하면서 자주自主와 자수自修에 기반한 개화를 강조하였다. 민란에 대처해서는 백성들의 봉기를 부정하고 근왕적 태도를 견지하였으나, 점차 일본의 침략이 노골화하여 국권상실의 위기에 처하게 되자 거기에 반대하는 공공公共의 분노와 집단행동을 인정하며 정당성을 부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교적 이념과 가치에 기반한 사회질서를 구현하고 자주에 터전한 통상수교의 방도를 모색한 이헌영의 인식과 노력은 고종을 비롯한 조야朝野에서 ‘시무’로서 널리 긍정되었다. 이는 서구식 근대주의가 아닌 내적 계기에 즉하여 전환기 근대화의 경로를 탐색할 수 있는 시사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Abstract

This article explores the family consciousness of Lee Hun-young, a government official from the royal family in modern transition era. The results of the study reveals that while he possessed a value system of typical confucian scholars, he also had a kind of modern consciousness. Lee Hun-young furthermore displayed his recognition of contemporary affairs through his proposals to King Gojong. As a eyewitness of the western style modernization, he especially thought that modern reform should be based on self-reliance. The fact that his perception and suggestions regarding contemporary issues were widely accepted by King Gojong can imply a path of transitional modern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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