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암漢岩과 탄허呑虛의 승가僧伽 교육 방향과 실천양상
Educational Direction and Practices of Hannam (漢巖) and Tanheo (呑虛) for Buddhist Mo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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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암과 탄허는 근현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선승이자 화엄학의 대가이다. 이들은 불교교육과 관련해서, 각각 삼본사수련소三本寺修練所와 오대산수도원五臺山修道院을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모습을 보인다. 경허鏡虛의 제자이자 선승으로 명망이 높았던 종정 한암이, 선원에 삼본사수련소를 설치하고 직접 교육을 담당했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는 한암의 승려교육에 대한 열정을 나타내는 동시에, 한암의 교육관을 인지해 볼 수 있는 측면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렇게 확인되는 한암의 교육관은, 1차적으로는 선 수행을 중심으로 교학과 계율을 아우르는 것이다. 그리고 2차로는 이의 확장으로 염불과 종교의식宗敎儀式의 학습 및 가람을 수호하여 포교역량을 강화하는 것으로까지 넓어진다. 이는 승려가 수행자를 넘어서, 시대를 계몽하고 이끌어가야 하는 올바른 종교인이 되어야 함을 천명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다음으로 탄허는 삼본사수련소의 조교를 하면서 한암의 교육관에 영향을 입는다. 해방 후 일본불교의 잔재를 일소하는 과정에서, 올바른 교육의 필연성을 제기해 오대산수도원을 개설한다. 이러한 노력은 이후 영은사수도원靈隱寺修道院으로 연결된다. 탄허는 교육과정에서 교재의 필연성을 절감하고, 한국불교의 전통교육 교재 전체와 선불교의 문헌 및 주역, 장자, 노자에 대한 현토懸吐번역을 감행한다. 이러한 결과가 입적 때까지 이어지는 18종 78권이라는 방대한 역경이다. 탄허의 교육관은 불교의 화엄학을 중심으로 하는 동양학 전체의 융합이다. 이는 동양전통의 완성을 통해 동아시아의 재정립과 비상을 촉구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Abstract
Hanam (漢岩) and Tanheo (呑虛) are the monks and Avatamsaka masters representing the modern and contemporary Korean Buddhism. In connection with Buddhist education, they operated the Sambonsa Training Center (三本寺修練所) and the Odaesan Monastery, respectively. As a disciple of Gyeongheo (鏡虛), Hanam was a respected leader of Zen denomination. It was very unusual for him to establish the Sambonsa Training Center in his Zen temple and to take direct charge of education. It shows how enthusiastic Hanam was for monk education as well as his educational viewpoints. Hanam’s educational viewpoints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he tried to comprize the education and the precepts within the Zen practice. Second, he wanted to expand it by teaching the Buddhist prayer and religious ceremonies and protecting the discipline temples. It is understood that he declared the monks should go beyond the disciplinants to be the right religious leader who enlighten the age. Tanheo was influenced by Hanam’s educational viewpoints while serving as an assistant instructor in the Sambonsa Training Center. In the process of eliminating the remnants of Japanese Buddhism after Korea’s liberation, he felt the necessity of correct education and opened the Odaesan Monastery. This effort was then linked to the Yeongeunsa Monastery. Tanheo recognized the inevitability of the textbooks in the course of education, and began the annotated translation for the whole textbooks of traditional Buddhist education in Korea, the literature of Zen Buddhism, and the “Choui (周易)”, “Chuangtzu(莊子)”, and “Laotzu (老子)”. This result is the vast translation of 78 books and 18 kinds which he wrote until he died. Tanheo’s educational viewpoint is a fusion of the whole oriental studies centering on the Avatamsaka Buddhism. It is noteworthy in that it calls for the re-establishment and emergency of East Asia through the completion of Eastern tradi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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