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退溪와 플라톤의 이원론적 세계관 고찰
A study on the dualistic worldview of Toegye and Pla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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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퇴계와 플라톤의 이원론적 세계관을 고찰한 것이다. 퇴계와 플라톤은 모두 사화⼠禍나 전쟁 이후의 혼란한 정국을 겪으면서 당시 사회현실의 혼란과 부조리한 상황을 목격하고,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객관적이고 영원불변하는 절대적 기준으로서 리와 이데아에 주목한다. 퇴계는 이 세상이 리와 기로 이루어져 있음을 전제하면서도 리와 기를 구분하고, 생멸하고 변화무쌍한 기와 달리 완전무결하고 영원불변하는 리의 실재성을 강조한다. 플라톤 역시 이 세상을 가시적可視的 현상계와 가지적可知的 이데아계로 구분하고, 순간적이고 덧없는 현상계와 달리 이데아만이 시공을 초월한 영원불변하는 참된 존재임을 강조한다. 이러한 리와 이데아는 소리나 냄새도 없으며 형체도 없으며 다하여 없어지는 일이 없으니 영원히 존재한다. 이러한 영원성에 의해서만 사람들의 삶의 판단기준이 확보되니, 이로써 리와 이데아는 사물이 마땅히 지키고 따라야 할 도덕기준(도덕법칙)이 된다. 이러한 절대적·객관적인 도덕기준이 확보될 때에 비로소 그 시대적 모순과 사회적 부조리가 해결되어 정의사회나 이상국가의 구현이 가능하다. 이것이 바로 이들의 이원적 세계관이 지향하는 궁극적 목적이라 하겠다.
Abstract
This paper considers the dualistic worldview of Toegye(Yi-hwang, 1501~1570) and Platon(BC 428~348). Both Toegye and Platon witness the chaos and absurdity of social reality at the time through the chaotic political situation after the scholar disaster and war, and pay attention to Li and Idea as objective and eternal absolute standards as a way to resolve this situation. Toegye, assuming that the world is made up of Li and Ki, distinguishes Li and Ki, emphasizes the reality of Li, which is completely infallible, eternal, unlike the die alive and ever-changing Ki. Plato is also divided into a phenomenon system that can see the world and an ideological system that can be known, and emphasizes that unlike the momentary and ephemeral phenomenon system, only Idea is a true being that transcends time and space. These Li and Ideas exist forever because they have no sound or smell, no shape, no disappearance. Only through this eternity are the criteria for judging people’s lives, so Li and Idea become the moral standards that things should follow. Only when these absolute and objective moral standards are secured can the contradictions and social absurdities of the times be resolved, enabling the realization of a just society or an ideal state. This is the ultimate purpose of their dual world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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