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민족주의의 허상: ‘오키나와’의 비극
A Study on Japanese False Nationalism: Tragedy of Okina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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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의 주된 의도는 태평양전쟁 말기 오키나와에서 발생 한 주민 집단자결 사건과 이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 및 일본사회의 반응을 살펴보고, 이 사건에 내재하는 일본의 굴절된 정신문화와 사상적 함의 즉 일본 민족주의의 허구성을 연구하는데 있다. 오사카지방법원은 ‘오키나와의 비극’을 일본 국민들에게 올바로 가르치 기 위해, 군에 의한 주민 살해와 집단자결의 강요를 기재하는 것이 필요 하다’고 판결한 바 있다. 이를 둘러싼 일본내 여론의 상반된 반응은, 오키 나와 사건이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으로 진행형이며, 일본 민족주의 가 허구임을 시사하고 있다. 오키나와 사건은 대외적으로는, 팽창주의 국가전략을 통한 국가이익을 추진해온 관료, 군부, 정치가의 실패한 종합 작품으로, 일본인의 민족주의 적 우월성에 기초한 군국주의의 소산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대내적으로는, 가부장제적 ‘위로부터’의 간섭에 의해 조직되어온 민족주의와 중첩되나 결 코 동일하지 않으며, 따라서, 근대적 의미의 민족주의에 포섭되지 않는 ‘향토애’를 소유한 오키나와주민에 대한 일본 민족주의의 ‘폭력정치’의 한 단면이라 할 수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philosophical implication of Japanese nationalism in the group‐suicide of Okinawa residents forced by the army during the Pacific War, and to assert that Japanese attitude to the incident was definitely a falsehood which reflects a refracted spiritual culture of Japanese society rather than nationalism. This study examines the reason why the group‐suicide happened and whether the judgment of the Judiciary about the event was impartial. Osaka district court once decided that the murder of Okinawa residents committed by the army and the group‐suicide of the same residents should be documented, in that “the tragedy of Okinawa” will be a lesson for all the Japanese and a similar event should never happen again in the future. However, the fact that there are still opposing views on judiciary decision means that the Okinawa event is still an ongoing war rather than a completed one. Externally, the Okinawa incident can be said to be a joint tragedy of the bureaucrat, namely, the military and the politicians who promoted national profits by means of the well‐known national strategy, the expansion principle, and a byproduct of militarism which is based on Japan’s national superiority. Also, internally, it can be said that the incident showed one segment of “Japanese violent politics” (inflicted on the Okinawa residents) that never overlaps with the nationalism which has been organized by the patriarchal intervention of the authorities, but is solely based on “the love of their home province” which is not related to nor identical with nationalism in a modern s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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