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교과서 논쟁의 문화지정학: 집단 자결 재현의 문제를 중심으로
Cultural Geopolitics of School Textbooks: A Case Study on Representation of Group Suicide in the Battle of Okina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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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는 오키나와 전에서 발생한 집단자결 사건의 기억 방식을 문화지정학의 시각에서 검토하였다. 문화지정학은 일상생활에서 작동하는 자연화된 거리 감각을 말한다. 오키나와 지역 주민들은 집단자결 사건을 통해 전쟁의 최대 피해자가 되었다. 전후 오키나와 인들에게 이 사건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중대 사안이었다. 그러나 일본 본토의 중앙 권력은 이 사건을 학교 교과서에서 삭제하려고 했다. 오키나와 지역 교과서에서는 이러한 기억의 삭제 상황까지도 교재화하였다. 또한 전국 단위 고등학교 일본사 검정제 교과서에서 집단자결 사건이 다루어질 때에도 출판사에 따라 표현의 강도가 달랐다. 이렇게 동일한 사건이 학교 교과서에서 표상되는 방식의 차이는 표상 주체의 문화지정학 현실에 기인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ways of memory on group suicide in the battle of Okinawa with perspective of cultural geopolitics. Cultural geopolitics is a sense of place occurred in everyday life. To Okinawan peoples in the period of postwar times, group suicide was a critical event which was not forgotten. But the power of central government decided to delete this event in school textbooks. Okinawan peoples made a regional textbook which include elimination situation of this memory. Also Japanese history textbooks have modes of difference in the representation of group suicide. I think that various views of representation on historical event result from cultural geopolitics of individual grou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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