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의 사직소(辭職疏)에 나타난 인재등용관
Thoegye’s Thought on the Selection of Suitable Officials for Higher Positions Reflected in his Letters of Resig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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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퇴계 이황(1501-1570)이 58세에 명종에게 올린 무오사직소(戊午辭職疏)와 68세에 선조에게 두 차례에 걸쳐 올린 무진사직소(戊辰辭職疏) I・II 에 나타난 인재등용관을 분석한다. 이 두 사직소에는 고위공직자의 추천 및 인사검증과 관련한 퇴계의 사상이 잘 나타나 있다. 퇴계의 사상이 오늘날의 고위공직자의 임용과 관련한 추천 및 인사검증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이 논문의 목적이다. 퇴계는 인재를 등용하는데 있어서 능력에 따라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고위공직자의 등용은 국가의 흥망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일이므로 인사검증을 철저히 하여야 한다. 인사검증을 하는 과정에서 측근의 말만 믿어서는 안 되고, 여러 신하들과 백성 모두에게 적합하다고 검증받은 인물을 왕이 직접 검증해 보아 훌륭하다고 판단될 때 등용해야 한다. 그런데 만약에 인사권자가 철저한 검증없이 자신을 추천한 경우 추천된 본인 스스로 자신이 과연 그 직책에 합당한 인물인가를 따져보아야 한다. 만약 능력이나 도덕적 면에서 부족하다면 스스로 거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것이 국가를 위해서도 , 본인 스스로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고위공직자의 등용에 있어서 철저한 검증을 통해 능력과 도덕성에 따른 임명을 강조하고, 본인 스스로도 자신의 능력과 도덕성을 살펴 공직제의를 거절하거나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며 퇴계 스스로 이를 실천한 점에서 그의 사상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적실한 이론이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thought of Thoegye Yi Hwang's (1501-1570) appointment of senior officials. The text of this study will be the three letters of resignation he sent to the emperor in 1558 and 1568. In these letters, Thoegye Yi Hwang contended that the posts had to be distributed according to the candidates's ability. Since appointing senior officials was most important, candidates had to go through a thorough reviewing procedure, and if the selected candidates considered themselves incompetent in their ability or morality, they themselves had to leave the post. Thoegye emphasized a two-way review process for the confirmation hearing procedure in which he highly valued the self-review procedure as much as the thorough reviewing process of the possible candidates. His theory was ethical and appropriate then as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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