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선문염송집』과 『선문염송설화』의 텍스트성

The textuality of Seonmun yeomsong jip 禪門拈頌集 and Seonmun yeomsong seolhwa 禪門拈頌說話

0

조회

0

다운로드

4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이 논문은 『선문염송집』과 『선문염송설화』 (이하 『염송』과 『설화』로 약칭) 의 텍스트성 (textuality) 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글이다. 이 두 텍스트는 고려시대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 선 수행의 기본 교재였다. 이 두 텍스트에 대한 대체적인 평가는 혜심 (慧諶, 1178-1234) 선사가 화두 참구의 실제적인 본보기가 되는 교본을 꾸준히 모색한 결과이며, 한국의 독자적인 간화선 수행교재라는 것이 다. 그러나 이것은 대체적인 평가일 뿐, 『염송』과 『설화』의 텍스성은 사실 그렇게 분명치 않다. 본 논문에서는 『염송』과 『설화』의 텍스트성과 관련해서, 텍스트가 간행된 시대적, 정치사회적 배경에 주목했다. 특히 고려시대 과거제의 한 분야인 승과 (僧 科) 에 주목했다. 그리고 『염송』은 승과를 대비한 수험용 교과서로, 그리고 『설 화』는 『염송』을 독해하기 위한 참고서로 편찬되었을 가능성을 논구했다. 이러한 분석의 근거로, 무신집권층과 혜심의 정치적 관계 및 승과의 운영과정에서 나타나는 특징들을 분석했다. 물론 『염송』과 『설화』의 텍스트성이 교과서나 참고서에 그치는 것만은 아니 다. 이 두 문헌은 선 수행자로 하여금 활발발 (活潑潑) 한 의식을 계발하도록 하는 공안집 본래의 기능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선 수행자는 『염송』과 『설화』를 섭렵함으로써 승과 (僧科) 에 급제하거나 승계 (僧階) 를 높이는 세속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이 두 텍스트를 기초로 수행자는 스승과의 문답을 통해 사고의 확장을 기하여 의식의 계발을 도모하게 되는 것이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investigating the textuality of Yeomsong (short for Seonmun yeom ongjip) and Seolhwa (Seonmun yeomsong Seolhwa) . These texts are the most typical Korean Seon Buddhism. “Hyesim (慧諶, 1178-1234) persistently sought to create a textbook of realistic models of investigating the Hwadu and to present clever schemes for examining Gongan (公案) with the appreciative eyes of patriarchal teachers.” But it is just a general assessment. The textuality of them was not very clear. My study is centered on the political context of the Period of military rule of the Goryeo Dynasty. We need to analysis the civil service examination (科擧) of the Goryeo, especially Seungkwa (僧科) , the qualifications of applicants for Buddhist-items. The Buddhist monks could pass the highest-level state examination to recruit ranking officials during the Goryeo Dynasty. And a special government positions known as Seungkye (僧階) , was based on the Seungkwa. My research suggests that the Yeomsong seems to be a textbook for Seungkwa. And the Seolhwa seems to be a reference book to all question in the Yeomsong. That's not to say there aren't some spiritual development of Seon practice. Seon Buddhists are trained by reading the Yeomsong, thus they gain the perspective and logic of the Seon. And the Seolhwa helps their reading and troubles. This is a basic education for Seon training. The discussion of the master and disciple that followed is an advanced education. Like, these spiritual developments of Seon practice are based on the Yeomsong and Seolhwa.

참고문헌 (40)

  1. "嘉泰普燈錄", 卍續藏 79, ~
  2. "大慧普覺禪師語錄", 大正藏 47, ~
  3. "佛果圓悟禪師碧巖錄", 大正藏 48, ~
  4. "續傳燈錄", 大正藏 51, ~
  5. "五家正宗贊", 卍續藏 78, ~
  6. "五燈會元", 卍續藏 80, ~
  7. "應菴和尙語錄", 卍續藏 69, ~
  8. 知訥, "勸修定慧結社文", 한불전 4, 698b, ~
  9. 김영욱, "진각국사어록 역해1" (2004), 가산불교문화연구원출판부
  10. 김월운, "선문염송 염송설화1" (2005), 동국역경원
  11. 김월운, "선문염송 염송설화3" (2005), 동국역경원
  12. 김월운, "선문염송 염송설화7" (2005), 동국역경원
  13. 김월운, "선문염송 염송설화10" (2005), 동국역경원
  14. 김월운, "(정선)공안집" (2010), 대한불교조계종 한국전통사상서 간행위원회
  15. 이승한, "고려 무인 이야기" (2001), 푸른역사
  16. Ruth Fuller Sasaki, "The recorded sayings of Layman Pʻang: a ninth-century Zen classic" (1973), Weatherhill
  17. James Green, "The Sayings of Layman P’ang: A Zen Classic of China" (2009), SHAMBHALA
  18. 강지연, "高麗 高宗朝 科擧及第者의 政治的 性格", 백산학보, 33 (1986), 백산학회
  19. 김방룡, "『眞心直說』 著書에 대한 考察: 『眞心直說』은 보조 지눌의 저서이다", 보조사상, 15 (2001), 보조사상연구원
  20. 김방룡, "진각 혜심의 선사상 체계와 불교사적 의의", 禪學(선학), (40), pp.199~234 (2015), 한국선학회
  21. 김영태, "선문염송 염송설화1" (2005), 동국역경원
  22. 남권희, "『眞心直說』의 著者에 대한 再考察」,", 한국도서관 정보학회지, 31(2) (2000), 한국도서관·정보학회
  23. 변희욱, "한암의 격외관문과 간화(看話): 경허와 한암의 조사선 傳承", 한암선사연구 (2015), 한암사상연구원, 민족사
  24. 손성필, "『眞心直說』의 판본 계통과 普照知訥 찬술설의 출현 배경", 한국사상사학, (38), pp.1~55 (2011), 한국사상사학회
  25. 양영매, "《禪門拈頌集》中所見 “甚麽”、“怎麽”系疑问代词用法考察", 중국어문학논집, (87), pp.157~176 (2014), 중국어문학연구회
  26. 윤창화, "한암의 자전적 구도기 「일생패궐(一生敗闕)", 한암사상연구, 1 (2006), 한암사상연구원
  27. 장동익, "惠諶의 大禪師告身에 대한 檢討: 高麗 僧政體系의 理解를 중심으로", 한국사연구, 34 (1981)
  28. 정천구, "『선문염송』의 편찬에 대한 사상사적 연구", 정신문화연구, 32(3), pp.3~27 (2009), 한국학중앙연구원
  29. 조명제, "修禪社의 『禪門拈頌集』 편찬과 雪竇 7部集", 한국사상사학, (42), pp.135~174 (2012), 한국사상사학회
  30. 조명제, "修禪社의 『禪門拈頌集』 편찬과 雲門宗의 어록", 역사와경계, (90), pp.115~154 (2014), 부산경남사학회
  31. 조명제, "수선사의 『선문염송집』 편찬과 임제종 양기파의 어록", 역사와경계, (94), pp.1~46 (2015), 부산경남사학회
  32. 조명제, "修禪社의 禪門拈頌集 편찬과 宏智錄", 불교학보, (63), pp.223~252 (2012), 불교문화연구원
  33. 조명제, "修禪社의 『禪門拈頌集』 편찬과 大慧宗杲의 저작", 역사와경계, (92), pp.37~71 (2014), 부산경남사학회
  34. 조명제, "수선사의 공안선 이해와 『선문삼가염송집』", 禪學(선학), (41), pp.39~77 (2015), 한국선학회
  35. 진성규, "『禪門拈頌』의 편찬과 그 의의", 백산학보, 66 (2003), 백산학회
  36. 채상식, "수선사의 『宗鏡撮要』 간행과 사상적 의의", 한국민족문화, (50), pp.69~98 (2014), 한국민족문화연구소
  37. 최시한, "참고서라는 우상", 우리말교육현장연구, 3(2) (2009), 우리말교육현장학회
  38. 최연식, "『眞心直說』의 著者에 대한 새로운 이해", 진단학보, (94), pp.77~102 (2002), 진단학회
  39. 허경진, "科試 참고서를 통해 본 조선시대 受驗 문화의 한 국면 -科文 規式 참고서를 중심으로-", 열상고전연구, (40), pp.39~61 (2014), 열상고전연구회
  40. 허흥식, "高麗時代의 僧科制度와 그 機能", 역사교육, 19 (1976), 역사교육연구회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7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