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케빈에 대하여>와 <무드 인디고>에서 색채 미장센의 활용 방식
A Study on the Color Mise-en-Scene in the film <We need to talk about Kevin> and <Mood Ind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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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색채는 영상미학의 중요한 요소로써 정보를 전달하는 중요한 요소이자 풍부한 감성을 표현하는 시각적 수단이다. 지금까지 영상에서 색채에 대한 연구는 캐릭터, 배경, 분위기 등에 사용된 색채의 상징적 의미를 파악하는데 국한되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미장센의 주요 요소인 색채가 화려하게 구사되어 있는 영화 <케빈에 대하여>와 <무드 인디고>를 중심으로, 색채 미장센이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는지 분석함으로써 색채 미장센이 내러티브 전개에서 어떤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지 고찰하였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색채 미장센이 영화에서 수행하는 기능을 정리하면, 우선 색채 미장센은 캐릭터의 성격이나 감정상태를 나타냄으로써 ‘설정된 캐릭터를 시각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케빈에 대하여>에서 에바는 빨간색, 케빈은 파란색, 실리아는 노란색 등을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색채의 상징적 의미를 통해 캐릭터의 성격이나 심리 상태를 표현하였다. 다음으로 색채 미장센의 또 다른 기능으로 ‘인물들의 관계를 시각화’시켜 주는 기능을 들 수 있다. 상반된 색상(빨강 vs. 파랑)을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두 인물(에바 vs. 케빈)에게 사용함으로써 색채를 활용하여 에바와 케빈의 극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대립 관계를 시각화하였다. 또한 이들의 관계에 미묘하게 작용하는 케빈의 여동생 실리아를 노란색으로 표현함으로써 ‘에바와 실리아(환희)’ 그리고 ‘케빈과 실리아(질투)’의 관계를 ‘환희’와 ‘질투’라는 이중적인 의미로 담아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색채 미장센은 ‘내러티브의 전개를 시각화’하는 기능을 하기도 한다. <무드 인디고>에서처럼 내러티브의 흐름을 색채 변화로 표현함으로써 내러티브의 정서적 공감을 이끌어내는 기능을 하기도 하고, <케빈에 대하여>에서처럼 연대기적 순서가 아무런 단서도 없이 뒤엉켜 제시되는 내러티브에서 색채를 통한 캐릭터 설정과 인물관계의 시각화는 내러티브 전개의 혼란스러움과 비논리성을 보완하는 기능을 하기도 한다.
Abstract
Color is a visual means of expressing the rich sensitivity as well as an important factor of conveying information as a key element of the image aesthetics. Until now, the studies relevant to the color mise-en-scene have dealt with the symbolic meaning of the color used in characters, backgrounds, mood, etc. This article analyzed the function of the color mise-en-scene in the film <We need to talk about Kevin>(2011) and <Mood Indigo>(2013), received the world’s attention for stunning mise-en-scene. Based on the result, the function of the color mise-en-scene is as follows. First, the color mise-en-scene serves to ‘visualize the character’ by showing the personality or the emotional state of the figures of the films. Second, it also serves to ‘visualize the relationship of the figures’. Finally, it also functions to ‘visualize the development of the narr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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