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한글 표기론과 교수 방법론의 국어교육사적 의미
The Writing Methods of Hangeul and the Development of Hangeul Teaching Methods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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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일제 강점기 한글 표기 방식과 교수 방법에 관한 여러 학자들의 이론을 종합하고, 이러한 논의가 국어교육사(한글 교수)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피는 데 목표를 두었다. ‘한글’이라는 용어는 근대 계몽기 주시경에 의해 처음 만들어진 용어로 1920년대 중반 이후에는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용어가 되었다. ‘훈민정음’, ‘정음’, ‘국문’, ‘조선문’ 등에서 ‘한글’로 지위가 격상되기까지 한글 표기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다. 일제 강점기 한글 표기와 관련한 문제는 『청춘』 제4호 ‘한글 새로 쓰자는 말’에 집약적으로 나타나 있다. 이에 따르면 한글 사용에서 ‘가로쓰기(횡서)’, ‘풀어쓰기(초서)’의 필요성 등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었으며, 한글 보급(문자보급운동, 문맹퇴치운동)이 본격화되면서 효과적인 한글 교수법에 관한 논의도 빈번히 등장했다. 특히 ‘한글 통일’로 일컬어지는 맞춤법 통일과 함께, 각종 한글 보급 문헌에서 효과적인 한글 교수 방안에 대한 논의가 전개되었으며, 한글 교수 경험을 이론화하고자 하는 노력도 있었다. 이러한 논의는 궁극적으로 광복 이후 큰 효과를 거두게 되었는데, 이 논문에서는 일제 강점기 ‘가로쓰기(횡서)론’, ‘풀어쓰기와 음절 구성론’, ‘한글 교수 방법’ 등과 관련한 논의 상황을 정리하고, 각각의 논의가 갖는 의미를 밝히는 데 중점을 두었다.
Abstract
After the invention of Hangeul, vertical writing was used continuously until the 1920s. Vertical writing was the traditional method of writing in Korean and Chinese. Horizontal writing appeared in the 1880s and can be seen, for example, in the Corean Primer (1877) and the Korean Speech (1882) written by John Ross. The horizontal writing method was called GAROSSEUGI(가로쓰기) because it is written on the horizontal axis from left to right. This method is useful for reading, writing, and publishing. The method of PULEOSSUEGI (풀어쓰기) denotes writing letters side by side, as in the Roman alphabet. After the invention of HUMINJEONGEUM, we began to use the unit of syllables writing strategy. Arguments in favor of GAROSSEUGI(가로쓰기) and PULEOSSUEGI (풀어쓰기) arose in the 1910s, and the movement was initiated by JUSIGYEONG(주시경). These theories subsequently affected the unification of Hanguel in the 1930s. The reasons behind writing methods, accordingly, affected Hangeul teaching methods. Illiteracy grew after the establishment of JOSEON NONGMINSA(조선농민사) in 1927. After this, some newspaper companies advocated the eradication of illiteracy, and ways of teaching Hangeul developed in the process. These results were reflected in school textbooks and adult beginner teaching materials after Korea gained its indepen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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