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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시에 나타난 생성의 사유 연구

The Reason of Becoming in Baek Seok’s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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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연구는 백석의 시 세계에 나타난 ‘생성의 사유’를 연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생성의 사유’는 근대적 의미에서의 시공간 및 물질 개념의 한계를 지적하는 한편, 그 대안으로 제시되는 무수한 ‘차이’들의 반복을 통해 열리는 ‘생성의 장’을 설명한 들뢰즈의 사유를 함의하고 있는 개념이다. 이러한 사유의 특징은 백석의 문학 텍스트에서 크게 ‘시간’과 ‘물질’의 두 가지 측면을 통해 발견되는데, 우선 백석 문학 텍스트에 내포된 시간관은 들뢰즈의 표현을 빌리자면 ‘종합’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독특한 시간관을 의미한다. 이 창조적 시간의 공간 안에서 ‘현재’는 곧 과거이자 동시에 미래가 되는 의미에서의 순간이 되는데, 이것은 곧 근대의 직선적 시간관의 견고한 틀을 깨고 ‘차이’와 ‘생성’의 반복을 통해 죽음마저도 포괄하는 영원성을 특징으로 한다. 다음으로 백석 문학에서의 ‘생성의 사유’는 무기물을 포함한 우주 만물을 인간과 소통 가능한 대상으로 설정함으로써 드러나는 ‘물질의 내재성’으로도 규명될 수 있다. 아울러 이상의 특징들은 백석의 전 시기 문학 텍스트에서 발견된다는 점에서 백석 문학의 연속성을 확보한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explore the “reason of becoming” in Baek Seok’s poetry. The reason of becoming throws light on the limitations of the concept of space-time and matter in the modern sense. It aligns with Deleuze’s thinking, which explains the “place of creation” that is opened up through the repetition of numerous “differences.” Its characteristics are largely found in the literary texts of Baek Seok through two aspects: “time” and “material”. First, the perspective on time implied in Baek Seok’s literary texts can be summarized as “comprehensive,” to borrow Deleuze’s expression. This means a unique view of time that encompasses the past, the present, and the future. In this creative space of time, the “present” becomes a moment in the sense of simultaneously becoming the past and the future. This breaks the solid framework of the modern linear perspective of time and is characterized by an eternity that encompasses death through the repetition of “difference” and “creation”. Furthermore, the reason of becoming in Baek seok’s works can also be identified as the “immanence of matter,” revealed by setting all objects in the universe—including inorganic ones —as being able to communicate with humans. These characteristics are also significant in that they have been constant in Baek Seok’s works, being prevalent even in the literary texts from Baek Seok’s early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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