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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한글 음식조리서에 나타난 미각형용사 ‘달다’의 분포 변화

Changes in the Distribution of the Taste Adjective “Dalda”(sweet) in Korean Cookbooks in the Late Joseo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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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조선 후기 한글 음식조리서에서 ‘달다’의 쓰임은 시대에 따라 점차 확장되었다. 17세기 말 『음식디미방』에서 ‘달다’는 발효식품인 술과 장의 문맥에만 사용되었다. 그러나 19세기 말 『시의전서』에 이르면 반찬, 과자, 음료 등 다양한 음식조리법의 각종 단계에서 ‘달다’가 출현한다. 이러한 변화의 핵심은 ‘달다’와 ‘꿀’의 공기 관계에 있다. 18세기 음식조리서에서 꿀과 같은 감미료가 등장한 경우 '달다'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표현의 경제성으로 설명할 수 있다. 반면 19세기 음식조리서에서 꿀이 들어간 음식의 단맛을 명시하는 것은 의미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로 분석된다. 이러한 서술 경향의 변화는 음식조리서의 독자층이 특정 집안에서 불특정 다수로 확대된 데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Abstract

In cookbooks written in Hangul during the Late Joseon Dynasty, the usage of “dalda”(sweet) gradually expanded. In the late 17th century and the 18th century, “dalda” was only used in the context of fermented food such as wine and soy sauce. However, in the late 19th century, “dalda” appeared in various steps of various food recipes such as side dishes, snacks, and beverages. This expansion is related to the co-occurrence relationship between “dalda” and “ggul”(honey). In the 18th century, the absence of “dalda” with sweeteners such as “ggul” can be explained by the economy of expression. On the other hand, the co-occurrence of “dalda” with “ggul” in the 19th century, which may seem redundant, can be a strategy to increase semantic transparency. The author of this article attributes this result to the expansion of the readership of cookbooks from a household to the pub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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