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申在孝 판소리 사설의 故事成語 활용 양상과 그 의미

A Study on the Ancient Idioms in Pansori Texts of Shin Jae-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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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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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2021, 신재효 판소리 사설의 고사성어 활용 양상과 그 의미, 어문연구, 189 : 325~344 신재효 판소리 사설은 여타 판소리 텍스트들에 비해 한문체 표현이 많이 나타나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는 신재효의 상층 지향성을 보여주는 것이자 그의 사설이 판소리의 본질에서 멀어져 간 부정적 지표로 인식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 글은 신재효 사설에 수용된 여러 한문체 표현은 19세기 중후반 판소리가 중간층, 상층까지를 청중으로 아우르고 있던 당시의 연행 여건이 적극 고려된 결과로 이해하면서, 그러한 한문체 표현 가운데 ‘고사성어’의 활용 양상을 살펴서 그 기능과 효과를 재검토해보고자 했다. 그 결과, 신재효 사설에 일부 나타나고 있는 독자적인 고사성어 활용 양상은 비록 그 비중은 작다 할지라도 작중 세계를 넘어 사회현실에 풍자를 드리우고 있다든가 새로운 시대적 가치의 수렴과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판소리의 미학 내지 정신에 부합한다고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지배 체제 내지 이데올로기에 대한 대항담론을 형성하는 것과도 연결된다고 평가할 수 있었다. 앞으로 이 글에서 다룬 고사성어 외에도 신재효 사설에 수용된 각종 한시문의 용사, 전고, 한문어구 등 다양한 한문체 표현의 활용 양상과 그 기능 및 효과에 대한 심층적 탐색을 통해 신재효 사설의 지향점에 대한 논의를 심화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다.

Abstract

Shin Jae-hyo’s Pansori texts are well known for its more expressions of Chinese-language style than other Pansori texts, which showed his upper-level orientation and ideological conservatism, and they have been also seen as a negative indicator against Pansori’s nature. However, this article considers that the expressions of Chinese-language style accepted in Shin’s Pansori texts were the result of active considerations of performance conditions of Pansori in the mid to late 19th century, and re-examines the function and effectiveness of Chinese-language expressions in them. To sum up the point of discussion, the distinctive idioms in Shin’s Pansori texts, although small in proportion, are related to satire in social reality beyond the story world or convergence of new era values. It is also in line with the aesthetics and spirit of Pansori, and further to form an argument against the dominant ideology. In the future, it will be necessary to more discussions on the consciousness-orientated of Shin through the research of usage, functions and effects of various Chinese-language style expressions, such as Chinese poem, prose or idioms of Chinese- characters in his Pansori tex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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