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시대 동화 창작의 미적(美的) 전략-『해송동화집』과 옛이야기의 상관성을 중심으로-
The Aesthetic Strategy of Creating Fairy Talesin the Colonial Era-Focusing on the Correlation between“The Collection of Hae-Song’s Fairy Tales” and folkt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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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에서는 『해송동화집(海松童話集)』(1934)에 수록된 일곱 편의 동화를 연구대상으로 삼아 작가 마해송이 옛이야기를 창조의 동력으로 섭취하여 창작동화를 발표하였던 이유와 관련 작품들의 특징을 탐색하였다. 식민지 시대에는 옛이야기가 고대와 중세의 낡은 유산이었다기보다는 대중과 가장 친숙한 장르였고, 그러했기에 가장 검증된 창작과 출판의 레퍼런스였다. 따라서 마해송이 이 무렵에 옛이야기를 자신의 미학적 동력으로 선택했던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예컨대 「어머님의 선물」이 사람들 사이에서 널리 통용된 계모담의 양식을 원용한 작품이었다면, 「바위나리와 아기별」은 고대 건국신화 속 ‘천부지모(天父地母)’ 화소 또는 ‘천남지녀(天男地女)’ 화소를 차용하여 아버지의 폭력으로 인해 실패한 사랑을 허구의 세계에서나마 실현하려는 정신적 투쟁을 담아낸 동화였다. 또한 「홍길동」과 「호랑이 곶감」이 원전에 대한 원심력과 탈중심화의 맥락에서 탄생한 동화였던 것과 달리, 「두꺼비의 배」, 「소년특사」, 「호랑이」는 원전에 대한 구심력에 기대어 창작의 경제성을 높인 작품들이었다.
Abstract
This paper used the seven fairy tales included in “The Collection of Hae- Song’s Fairy Tales” (1934) as research subjects and explored why the author Ma Hae-song consumed folktales as the power of creation to publish creative fairy tales as well as the characteristics of related works. In the colonial era, folktales were the most familiar genre to the public rather than being the old heritage of the ancient and medieval period, and thus were the most proven reference for creation and publication. Thus, it was natural that Ma Hae-song chose folktales as his aesthetic power during that time. For example, while “Mother’s Present” was a work that applied the style of stepmother story widely used among people, “Bawinari and a Little Star” was a fairy tale about the spiritual struggle to realize the love that failed due to his father’s violence in a fictional world, by borrowing a motif from an ancient foundation myth. Also, unlike fairy tales “Hong Gil-dong” and “A Tiger and a Dried Persimmon” which were born in the context of centrifugal force and decentralization of original text, “A Toad’s Stomach”, “A Special Boy Envoy”, and “A Tiger” leaned on the centripetal power of original text and raised the economic feasibility of cre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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