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복속기 遙賀禮(望闕禮)의 거행과 예식 변화상 ―원종·충렬왕대를 중심으로―
The Performance of Yoha(遙賀) ritual and its Change in the Mongol Subjugation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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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원 복속기에 등장한, 국왕의 황제를 대상으로 한 요하례(망궐례), 즉 황제국에서 거행되는 朝賀禮와 연동하여 여기에 직접 참석할 수 없는 고려 국왕이 황제 신하의 위상에서 황제의 명절을 멀리서 경하하는 의례인 요하례(망궐례)를 전론으로 검토하는 최초의 연구성과라 할 수 있다. 원 복속기에 들어서 황제국에서 거행되는 조하례와 연동하여 요하례를 거행한 것은 동아시아 지평에서 보더라도 전례가 없는 일인 사실을 염두에 두면서, 원종 14년(1273) 8월 聖節에 요하례를 처음으로 거행하였을 사실을 논증하였고, 또한 어떠한 이유와 배경에서 전례가 없었던 요하례가 이때 등장하게 되었는지, 원 복속기라는 시대적 조건 속에서 요하례의 예식 양상은 어떠한 모습을 갖춰 갔는지 등을 검토하였다. 특히 요하례 예식의 변화상을 고려-원 관계의 변화를 염두에 둔 채 정동행성(승상)이라는 변수를 그 중요도에 걸맞게 고려하면서 살펴보았다.
Abstract
This paper is the first research on Yoha(遙賀) ritual held in the Mongol subjugation period. The Yoha(遙賀) ritual was a ritual at which the king of Koryo, who was unable to attend Choha(朝賀) ritual held in empire, as the status of emperor’s vasal celebrated Chinese emperor’s holiday from a distance. Kept in mind the fact that performing Yoha(遙賀) ritual held in the Mongol subjugation period in conjunction with Choha(朝賀) ritual held in empire was unprecedented in East Asia, I argued for the fact that Yoha(遙賀) ritual was first performed at Sungchul(聖節) in August, the 14th year of King Wonjong’s reign(1273). Also, I explored why the unprecedented Yoha(遙賀) ritual appeared at this time and examined changes of Yoha(遙賀) ritual in the form of the rite under the conditions of the Mongol subjugation period. In particular, the changes of Yoha(遙賀) ritual in the form of the rite were taken into account by considering the changes in the Koryo-Mongol relationship and considering the variable, Jeongdong Haengseong Provincial Governor(征東行省丞相) to match its impor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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