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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달이 된 오누이> 민담에서 ‘태양의 여성 상징’ 복원

The Recovery of female solar deity in ‘the Sun and the Moon creation’ folkt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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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달이 된 오누이>는 ‘해’와 ‘달’의 생성을 우주 창조와 진화의 차원에서 다룬 설화로, 전세계적으로 널리 퍼져있는 설화이다. 그 중 인변형(人變型)의 설화에서 공통으로 발견되는 ‘오누이가 해와 달이 되었다’는 신화소는 많은 학자들로 하여금 왜 주인공이 하필이면 오누이인가라는 의문을 품게 했고, 그 해답을 근친상간의 문제로부터 구하도록 했다. 본고 역시 그 연장선에서 인변형(人變型) <해와 달이 된 오누이>형 민담이 근친상간 모티프를 지닌 일월기원 신화에 기원을 두고 있음을 비교신화학적 논의를 통해 밝히는 것을 첫 번째 목적으로 취한다. 논문의 전개는 ‘근친상간’ 금기의 문화적 맥락을 원형적 차원에서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베링해협 이누이트의 ‘일월기원신화’ 고찰을 시작으로 『滿族三老人古事集』에 수록된 만주족의 설화와 손진태(孫晉泰)가 『조선민담집』에 채록해 넣은 한국 설화 비교로 이어간다. 그런 다음, 금기의 위반 결과를 다룬 루마니아의 <Sorele si luna>를 통해 유일신적 종교관의 개입으로 미토스(Mythos)가 왜곡된 사례를 살펴볼 것이다. 나아가 기존 연구사에서 소홀히 취급된 ‘신직의 위치 바꿈’ 문제를 여성 태양 신격(solar deity)에 연결해 논하는 것이 본고의 두 번째 목적이다. 신화학적 관점에서 <해와 달이 된 오누이>형 민담의 긴요한 부분은 신화적 원형이 집약된 후반부 서사이다. 이를테면 이누이트 신화에서 보이는 누이의 수치심, 만주 신화에서 보이는 누이의 부끄러움이 남성지배 문화에서 여성에게 부과하는 이미지라 할 때, 하늘 혹은 아버지가 정한 대로 신직을 받아들이지 않고, 태양신으로 자리바꿈을 요구하는 행위는 ‘아버지의 이름’에의 도전이자 ‘가부장제 억압에의 저항’으로 이해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필자는 중국 본토를 제외한 동북아 및 북해도 아이누족의 ‘일월기원설화’에서 발견되는 ‘여성 태양 신’의 직위 문제를 그리스 비극 『오이디푸스』와 『안티고네』해제에 접속하여 동서양의 세계관이 시원에 있어서 그다지 다르지 않음을 밝히려 했다. 일찍이 신화학자 조현설(趙顯卨)에 의해 그리스 비극을 통한 동북아 ‘일월기원신화’ 분석과 연구가 시도된 바 있으나, ‘하느님-아버지-법’ 위반에 관한 여성학 입장에서의 신화 해석은 여전히 초보적 수준이다.

Abstract

Types of 'brother and sister who become the Sun and the Moon' folktales, dealing with the creation of the Celestial body and its evolution are wide-spread ones. Among metamorphosis-types, autogeny-types, provision- types, and human-transformation-types, the last one brought the mythologists the curiosity to know why the two characters happen to be brother and sister siblings. With such inquiry, they have sought the answers from divine incest matters. Going with those previous scholars' approaches, I herein set the first aim to clarify those folktales rooted on 'the Sun and the Moon creation' myths having incest motifs. By means of comparative studies, my study starts with the Inuit's 'Moon rapes his sister Sun' folktale, since it is well-known for its sound inheritance of the archetypical 'incest taboo' motif. And I move onto Manchurian and Korean folktales, then scrutinize the Rumanian folktale named 'Sorele şi luna' as a showcase in which the mythos has been distorted in the way of intervention of the only God beliefs or the Unitarians' expectations. Besides, my second goal is to discuss on the female solar deity linking with the alternation of Sun and Moon which has somehow negligent up to now. From the mythology viewpoint, either myth or folktale of 'Sister Sun and Brother Moon' type has its quintessence in the rear part of the story. Both the sister sun's shamefulness in Inuit's folktale and the sister's shyness in Manchurian folktale are the femininity tokens enforced on from the patriarchal societies, it could be interpreted as a resistance against the oppressive male dominated society or disobedience the father's holy name that the acts and behaviors in which those sisters reject the lunar deity and ask for the exchange the deity with their brothers. Thus, trying to figure out the similarities between the Occidental and the Oriental minds at the primitive level, I am interweaving the well-known Greek tragedy <Antigone> narrative. This argument starts with an early recorded folktale about 'the Sun and the Moon creation', for the reason that the female solar deity shows up. Although Cho Hyun-Soul also attempted to link the <Oedipus> to the comprehensive examination of interrelated myth motifs of Northern Asian peoples, the interpretation of myth, especially on 'the disregard of the father's name(law)' in feminism regards is still at the threshold. From the prevalent academic viewpoints, my trial of introducing the Greek myths to locate the universality of motifs among 'Sister Sun & Brother Moon' could be evaluated as a mis-matched linkage. But as a female scholar, I hope that this article could be entitled to a challenge toward the current cosmic academic world and be understood as a decent inquiry on the chaotic hybridization of different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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