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침략주의와 문명론의 아포리아 : 福澤諭吉의 『文明論之槪略』과 그 동아시아적 계기
福澤諭吉與在東亞的文明論的悖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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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후쿠자와 유키치(福澤諭吉)로 상징되는 동아시아의 문명론은 서구문명의 모방과 수용을 전제로 한다. 그렇지만 궁극적으로 문명의 모방이 필요한 이유는 문명이라는 모방 대상 내부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모방의 동기와 그 필요성을 각성시키기 위해, 모방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우치기 위해 모방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문명의 모방이란 이미 그 자체로 전도된 것으로서, 모방할수 없는 것을 얻기 위해 모방한다는 역설적 구조가 발생한다. 이러한 특성은 유길준이나 『독립신문』에서도 보이며, 량치차오・신채호 등에게도 변형을 통해 지속되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후쿠자와 유키치가 智德의 문명론을 펴면서도 智를 방편으로 선택하고신채호가 智育과 體育의 인위적 교육 가능성과는 달리 情育의 교육 불가능성을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모방의 (불)가능성 문제는 계몽의 문제이기도 하다. 따라서 계몽의 기획 또한 계몽 불가능성 문제와 결부될 수밖에 없는데, 이 문제를 깊게 대면한 사람이 루쉰이었다.
Abstract
以福泽谕吉为象征的东亚文明论的前提为对西欧文明的模仿和受容。 不过, 所需要文明模仿的终究理由不在模仿对象的内部。 为了使人觉醒模仿的动机和其必要性、 为了觉悟到模仿的必要性而要进行模仿。 在此, 就产生因文明模仿本身是颠倒的而为了获取无法模仿的还要模仿的反面构造。 此种特点不仅见于兪吉濬、 『独立新闻』, 还可发现在梁启超、 申采浩等人的思想中变形存在的样态。 从此脉络可以理解, 福泽谕吉在展开智德文明论当中以智作为手段, 申采浩避开智育、 体育的人为的教育可能性而强调情育的教育不可能性等情况。 模仿的(不)可能性问题就是启蒙的问题。 为此, 启蒙的筹划便不得不系于启蒙不可能性问题, 当着该问题深入应对的人就是鲁迅。
참고문헌 (7)
- "독립신문", ~
- 梁啓超, "分類精校 飮氷室文集" (1905), 廣智書局
- 福澤諭吉, "文明論之槪略(福澤全集 1권)" (1926), 國民圖書株式會社
- 申采浩, "丹齋申采浩全集 上·中·下" (1979), 형설출판사
- 兪吉濬, "兪吉濬全書 권1·2·4" (1982), 일조각
- 魯迅, "魯迅文集" (1987), 일월서각
- 竹內好, "일본과 아시아" (2004), 소명출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