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조시에서 여자오타쿠로 : 2010년대 이후 일본의 여자오타쿠 재현을 사례로
From Fujoshi to Female Otaku : An Analysis of the Representation of Female Otaku in Japan Since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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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2010년대 이후 일본에서 ‘여자오타쿠’라는 사회문화적 범주의 대두와이들의 호모소셜한 유대에 대한 재현이 증가하게 된 배경을 살피고, 여자오타쿠의 자기재현을 표방하는 만화작품 분석을 통해 이런 변화가 실제로 어떻게 재현되고 있는지 고찰한다. 2000년대 중반, 오타쿠의 경제적 측면에 대한 관심을 배경으로 ‘남자’ 오타쿠에 대응하는 ‘여자’ 후조시라는 사회문화적 범주가 부상하였다. 이에 대해2010년대 이후에는 오타쿠문화를 둘러싼 사회 전반적인 변화를 배경으로 후조시를 포괄하는 여자오타쿠 범주가 대두하였다. 또한, 이 과정에서 여자오타쿠들의 호모소셜한 유대에 대한 자기재현이 증가하였다는 점을 『동인녀 츠즈이씨』 『내 장르에 신이 있습니다』 등의 구체적인 작품 분석을 통해 확인하였다. 나아가 최근에는 소비자로서 여자오타쿠를 정의하고 이를 주류사회가 승인하는 흐름이 관찰된다. 이를 토대로 여자오타쿠는 내부의 다양성과 호모소셜한유대를 적극적으로 논의할 수 있게 되었지만, 이들의 실천이 소비행위를 통한 가치판단이 제거된 병렬적인 취향의 나열로 축소될 위험성도 존재한다. 이런 상황에 대하여 여자오타쿠의 해석공동체는 서로에게 작가이자 독자, 비평가의 역할을 수행하는 문화적 실천을 통해 끊임없이 구성되며, 어떠한 규정도 거부한다는점이 강조될 필요가 있다.
Abstract
In this paper, I examine the emergence of female otaku as a social and cultural category in Japan since the 2000s. I also analyze the increasing self-representation of homosocial desires between female otaku, focusing on cartoons created by female otaku themselves. The socio-cultural category of “fujoshi,” which emerged as a response to “male” otaku, first appeared in the mid-2000s. With increasing interest in the boys love market, the 2010s has observed the emergence of female otaku and the representation of their homosocial ties, which has been influenced by general changes in Japanese society and otaku culture. In particular, female otaku have been increasingly defined as consumers, and by so doing, they are gaining approval from mainstream society. This has gradually allowed female otaku to discuss internal homosocial bonds, free from the self-pity associated with being a fujoshi. However, this poses the risk of reducing female otaku’s practices to various consumption habits that are devoid of their unique engagement and commitment. Therefore, it should be emphasized that interpretative communities are constantly being created and recreated by female otaku through their cultural practices, in which they play the roles of writers, readers, and critics, and by doing so, they constantly resist and reject any attempt to define “female ota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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