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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등회의 지속과 변화 양상 -의미와 형태를 중심으로-

An Essay on the General History of Yeondeungh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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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연등회는 9세기 신라 시대에 시작되어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를 거쳐 현재에도 전승되고 있는 불교축제이고 무형문화재이지만, 아직도 제등행렬의 역사성과 전통성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못한 상태이다. 따라서 전통적인 가두행렬과 근현대의 제등행렬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는 정밀한 논증작업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연대기적인 서술방식을 지양하고, 연등회의 형태와 의미에 초점을 맞추어 핵심적인 구성요소를 중심으로 그 지속과 변화의 과정을 고찰하였다. 연등은 불교에서는 지혜로 중생의 무명을 밝히는 부처의 공덕을 찬양하고 성불을 서원하는 상징의례이고, 도교에서는 천신(태을성, 사복천관)에게 복을 빌기 위해 음기를 몰아내고 양기로 채우는 기복의식이다. 이러한 인도와 중국의 연등이 한국의 토착신앙을 기반으로 하여 수용되었는데, 신라 시대에는 불교적 상원연등회이어서 주로 사찰에서 연등회가 행해졌으나, 고려 시대에는 도교적 상원연등회를 수용하여 궁중의 도불융합적인 연회와 사찰의 시조제가 결합된 형태가 정립되었으며, 고려 말엽에 초파일연등회가 민간 차원에서 시작되었다. 조선 시대에는 척불숭유 정책으로 궁중연등회는 단절되고 <시련-관불>의식과 결합된 사찰연등회와 <관등놀이-민속놀이>의 민간연등회가 이원체제를 이루었다. 20세기에는 민간사회의 관등놀이는 시대적 요인으로 점차 위축되었고, 사찰연등회의 <시련-관불>이 사찰 밖으로 진출함에 따라 불상의 가두행진이 시작되었으며, 해방 이후에는 20세기 초엽에 등장한 제등행렬이 계승되어 불상행렬의 주축을 이루게 되었다. 이처럼 연등회는 <연등 공양과 관등>을 본령으로 지속시키는 가운데, 부차적인 행사를 변화시켜왔다.

Abstract

Yeondeunghoe(燃燈會) is the Buddhist festival and Korean intangible heritage. Yeondeunghoe(the Lantern Festival) has handed down from the era of Silla to present day. People turn on the lamps to praise the charity of Buddha that he lightened the darkness of the people and to swear to become a Buddha. And people attempt to accumulate the pious acts by sight-seeing the lamps and lanterns hanged from the trees or poles. Buddhist Yeondeunghoe was produced in India. But in China Yeondeunghoe was combined with the heavenly god ritual of Taoism which was held at the 15th of January by the lunar calendar. Later Yeondeunghoe was held at the 15th of February(the celebration of Buddha´s deathday) and now it is held on the 4th of April(the celebration of Buddha´s birthday). Formerly Yeondeunghoe consists of three element; offering a lamp to Buddha, a party of ruler and ruled, sighting-seeing the various lanterns. But since 20th century the lantern parade has formed the nucleus of Yeondeungh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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