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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란(丙亂) 트라우마 대응 고소설의 집단서사와 현대적 재매개화 이본으로서의 <최종병기 활>

Collective Epic Narrative of Classical Novel Responding to Trauma of the Manchu War of 1636 and Contemporary Version <War of the Arr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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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병자호란 트라우마 대응 고소설의 현대적 이본으로서의 영화 <최종병기 활>이 병란 대응 치료서사를 서사유전자를 재매개화 하는 양상과 향유층의 집단서사가 지니는 문학치료사적 의미를 고찰하였다. 병란 대응 고소설의 치료서사를 먼저, <강도몽유록>에서 <박씨전>으로 이어지는 병란 트라우마 대응 고소설의 치료서사 전개양상을 살펴본 뒤에 <최종병기 활>의 작품서사가 위치한 지점을 규명하였다. 다음으로 병란 대응 고소설의 현대적 이본으로서의 <최종병기 활>의 작품서사에 나타난 향유층의 집단서사가 지니는 문학치료사적 의의를 살펴보았다. 병란 트라우마 대응 고소설의 작품서사는 <강도몽유록>에서 <임경업전>을 거쳐 <박씨전>으로 이행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병란 트라우마는 인지ㆍ외재화의 대상에서 극복의 대상으로 전환되어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강도몽유록>의 의사상담자가 의사내담자의 병란 트라우마를 소극적으로 경청ㆍ수렴하는 방식에서 <임경업전>의 적극적 영웅으로 전변하여 <박씨전>과 같은 초월적 능력으로 문제적 상황을 해결하는 환상적 전망 속에서 극복의 작품서사가 완성되어가는 양상을 살펴볼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영화 <최종병기 활>의 병란 트라우마 해결 방식이 <임경업전>과 <박씨전>의 극복서사 사이에 위치한다고 규정하였다. <강도몽유록> 여귀들의 병란 트라우마를 야기한 문제적 상황에 주인공이 적극적으로 대결해 나가면서 주도적인 승리를 연속해 나간다는 점에서는 <임경업전>의 극복서사 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갔지만, 궁극적인 극복의 완성은 유보한 채 비극성을 내포한 열린 결말로 끝을 맺고 있다는 점에서는 <박씨전>의 그것에 미치지 못한다고 보았다. 이처럼 <최종병기 활>에서 하필 과거의 병자호란 트라우마 대응 향유층의 집단적 치료서사의 맥락을 오늘날로 가져온 이유는, 병자호란의 문제가 현재 당면하고 있는 대중(對中) 트라우마의 역사적 우의로서 기능하면서 병란 대응 고소설의 서사유전자를 상기시키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하였다. <최종병기 활>은 병란 대응 고소설사의 서사유전자를 계승하여 현대 당면한 대중 트라우마에 대응코자 한 향유층의 집단서사에 의해 창작된 치료서사의 현대적 이본인 것이다.

Abstract

This paper studied that remediation of <War of the Arrows> and historical meaning of literarytherapy through development of epic narrative of classical novel responding to trauma of the Manchu war of 1636. And this paper stipulated the principle that in the modern reproduction of epic narrative of classical novel responding to trauma of the Manchu war of 1636, works the narrative gene. This paper confirmed that work narrative of classical novel responding to trauma of the Manchu war of 1636 was transformed from <Gandomoyurok>, through <Limkyungupcheon>, to <Parkssicheon> and in this cours,e trauma of the Manchu war of 1636 changed from object of recognitionㆍexternalization to object of overcome. This paper stipulated that the from that <War of the Arrows> resolve trauma of the Manchu war of 1636, is located between conquest narrative of <Limkyungupcheon> and <Parkssicheon>. The coquest narrative of <War of the Arrows> went one step further than <Limkyungupcheon> in the point that hero is going to fight against problematic situation that cause trauma of the female gost of <Gandomoyurok> about the Manchu war of 1636 and take the victory, but is inferior to <Parkssicheon> in the point that is ended to opend ending involving tragedy reserving the completion of conquest. This paper interpret the reason that <War of the Arrows> brought the epic narrative of classical novel responding to trauma of the Manchu war of 1636 and movie <War of the Arrows> to this days as historical allegory of trauma responding to China facing in the present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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